“이 정도로 좋을 줄이야”… 국화·단풍·한복 대여 동시에 즐기는 서울근교 나들이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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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월 추천 여행지
출처 : 아침고요수목원 SNS (아침고요수목원 단풍풍경)

서울에서 불과 한 시간 거리, 지금 이 순간에도 계절은 은밀하게 색을 바꾸고 있다. 축령산 자락 아래, 푸르던 숲이 서서히 울긋불긋 물들 준비를 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은 아니다. 붉은 단풍이 절정을 이루려면 앞으로 1~2주는 더 기다려야 한다. 그 기다림 속에서도 지금 이곳에서는 또 다른 가을의 정점이 피어나고 있다.

아침고요수목원에서는 400점을 넘는 국화작이 수천 송이 꽃잎을 펼치며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다.

전시회가 끝나기 전, 그리고 단풍이 절정에 이를 무렵, 이 두 계절의 선물이 정확히 교차하는 단 일주일이 찾아올 예정이다.

출처 : 아침고요수목원 SNS (아침고요 국화 전시회)

동시에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정원을 거닐 수 있는 특별한 이벤트도 함께 진행 중이다. 정원과 전통, 자연과 문화가 한자리에 어우러진 ‘아침고요수목원’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자.

아침고요수목원

“정원 테마 20개 이상, 사진 촬영 명소로도 주목받는 곳”

출처 : 아침고요수목원 SNS (아침고요수목원 단풍풍경)

경기도 가평군 상면 수목원로 432에 위치한 ‘아침고요수목원’은 해발 879미터의 축령산을 배경으로 조성된 원예 수목원이다.

1996년 5월 문을 연 이곳은 삼육대학교 원예학과 한상경 교수가 직접 설계와 명명을 맡아 한국적 정원미를 담아냈다.

총 20개 주제 정원은 완만한 산책로와 잔디밭, 자연스러운 화단으로 연결되며 고요한 분위기 속에서 사계절 각각의 특징을 드러낸다. 이 중에서도 가장 많은 발길을 모으는 곳은 ‘하경정원’이다.

한반도 지형을 본뜬 형태 위에 계절별 최고 절정의 꽃을 심어 만든 이 정원은 한국의 지리적 아름다움을 식물로 형상화한 상징적인 공간이다.

출처 : 아침고요수목원 SNS (아침고요수목원 단풍풍경)

수목원 전역에는 약 5,000여 종의 식물이 서식하고 있으며 백두산 식물만 300종 이상이 포함된다. 이와 같은 생물학적 다양성 덕분에 이곳은 생태교육의 장이자 수많은 방송 콘텐츠의 촬영지로도 활용되어 왔다.

영화 ‘편지’를 시작으로 ‘조선 명탐정’, ‘중독’, 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 ‘군주’, ‘구르미 그린 달빛’, 예능 ‘무한도전’ 등 여러 작품이 이곳에서 촬영되었다.

현재는 가을을 맞아 ‘국화 전시회’가 한창이다. 아침마루와 산수경 온실 두 곳에서 진행되며 다륜대작, 형상작, 다간작, 현애작 등 총 420점 이상의 국화가 전시되고 있다.

전시는 11월 9일까지 이어지며 연중무휴로 운영돼 누구나 방문이 가능하다.

출처 : 아침고요수목원 SNS (아침고요 국화 전시회)

동시에 진행 중인 한복 대여 이벤트는 11월 2일까지 매주 월·금·토·일요일 운영되며 아침고요갤러리에서 5천 원에 3시간 동안 대여할 수 있다.

갓을 포함한 전통 장신구와 다양한 사이즈의 한복이 준비되어 있어 정원을 배경으로 한 특별한 사진을 남기기에 적합하다.

수목원의 입장시간은 계절에 따라 달라진다. 현재 적용되는 시간은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7시까지이며, 입장은 운영 종료 1시간 전까지 가능하다.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주차 공간은 약 1,000대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출처 : 아침고요수목원 SNS (아침고요수목원 단풍풍경)

입장료는 개인 기준으로 일반 11,000원, 청소년 8,500원, 어린이 7,500원이며, 30인 이상 단체는 각 1,000원씩 할인된다.

입장권은 현장 매표소나 키오스크를 통해 구매할 수 있으며 네이버 또는 카카오 예약도 지원된다.

붉은 단풍과 노란 국화가 교차할 단 한 시기, 그 절정을 기다리는 지금. 시기를 잘 맞춰 아침고요수목원으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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