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가면 ‘왜 이제 알았지?’ 싶습니다”… 올여름 저장해야 할 숨은 여행지 3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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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추천 여행지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봉도각)

무더운 7월에는 화려한 관광지보다 조용히 자연과 역사를 함께 느낄 수 있는 공간이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오래된 정자는 수백 년의 시간을 품은 채 여유로운 풍경을 선사하고, 잔잔한 저수지는 천천히 걷기만 해도 마음을 차분하게 만든다.

여기에 우리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까지 더해지면 하루 일정만으로도 자연과 역사, 문화가 어우러진 여행을 완성할 수 있다.

특히 영주는 선비문화의 중심지로 오랜 전통과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함께 간직한 도시다. 한여름에도 초록빛 풍경과 고즈넉한 분위기를 즐기기 좋은 명소가 곳곳에 자리해 느긋한 여행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적합하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영주 선비촌)

이번 7월, 자연과 전통이 함께 살아 숨 쉬는 영주의 대표 여행지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자.

영주시 7월 여행지 3곳

“사색을 부르는 정자와 저녁 산책 명소, 전통문화 체험 공간”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봉도각)

경상북도 영주시 순흥면 순흥로 77에 위치한 봉도각은 조선시대 순흥부사를 지낸 조덕상이 건립한 정자다. 신선이 사는 섬을 의미하는 이름처럼 사각형 연못 한가운데 섬처럼 떠 있는 정자가 가장 큰 특징이다.

정자는 양쪽으로 연결된 돌다리를 통해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으며, 연못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풍경이 매우 아름답다.

주변에는 느티나무와 노송, 버드나무가 울창하게 자라고 있어 짙은 녹음을 이루며, 잔잔한 수면은 이를 거울처럼 비춰 운치 있는 장면을 연출한다. 사진 촬영 명소로도 잘 알려져 있으며 조용히 산책하거나 사색을 즐기기에도 좋다.

길 곳곳에는 벤치와 쉼터가 마련돼 있어 잠시 머물며 여유를 만끽할 수 있다. 봉도각은 연중무휴 개방되며 화장실도 이용 가능하다.

차량 이용 시에는 봉도각 담장 옆에 잠시 주차하거나 순흥면 행정복지센터 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인근에는 소수정원이 위치해 함께 둘러보기 좋으며 문의는 054-633-3003으로 가능하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순흥저수지)

영주시 순흥면 배점리와 내죽리 사이에 자리한 순흥저수지는 한국농어촌공사 경북지역본부 영주봉화지사가 관리하는 1종 저수원이다. 이곳에는 저수지 가장자리를 따라 약 1.35km 길이의 데크로드가 조성돼 있어 누구나 편안하게 산책을 즐길 수 있다.

탁 트인 저수지를 바라보며 걷는 데크길은 특히 저녁 시간대 더욱 아름답다. 잔잔한 수면 위로 노을과 어둠이 내려앉는 풍경은 한여름에도 선선하고 차분한 분위기를 선사한다.

길 주변에는 하얀 찔레꽃이 무리를 이루며 피어나 은은한 향기를 전하고, 중간에 자리한 3층 정자는 잠시 쉬어가기 좋은 전망 공간 역할을 한다.

방문객 편의를 위한 시설도 갖춰져 있다. 해충기피제 자동분사기가 설치돼 있어 여름철 저녁에도 비교적 쾌적하게 둘러볼 수 있으며, 자가용 이용객을 위한 배점주차장도 마련돼 있다. 관련 문의는 054-639-6617로 가능하다.

경상북도 영주시 순흥면 소백로 2796에 위치한 영주 선비촌은 조선시대 선비들의 생활과 학문 연구 공간을 재현한 전통문화 체험 공간이다.

출처 : 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 (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 풍경)

선비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조성된 이곳에는 기와집 7가구와 초가집 5가구를 비롯해 누각, 정사, 성황당, 정려각, 원두막 등이 갖춰져 있다.

김상진 가옥과 해우당 고택, 두암고택, 김문기 가옥 등에서는 숙박도 가능해 전통 한옥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또한 개인과 단체, 외국인을 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한지공예와 전통 매듭 장신구 만들기, 전통 염색 체험 등을 통해 우리 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다.

전통음식 체험도 인기다. 두부 만들기와 순흥묵밥 만들기, 인절미 만들기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음식문화를 배우고 직접 맛볼 수 있다. 영주 선비촌은 한국 유교의 시발점으로 평가받는 소수서원과 바로 연결돼 있어 입장권 한 장으로 두 곳을 함께 관람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관람시간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성인 3,000원, 청소년 및 군인 2,000원, 어린이 1,000원의 입장료가 있다.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054-638-6444로 문의하면 된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영주 선비촌)

고즈넉한 정자와 저수지 산책길, 그리고 선비문화가 살아 숨 쉬는 전통마을까지 모두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은 영주 여행만의 특별한 매력이다.

이번 7월에는 천천히 걸으며 자연과 역사, 전통이 어우러진 영주의 깊은 풍경을 직접 만나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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