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팝나무 같은 순백의 흰꽃 보러 가자”… 6월에 볼 수 있는 국내 만첩빈도리 명소 3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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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하고 애교 있는 만첩빈도리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만첩빈도리)

장미목 수국과 나무인 ‘빈도리’를 본 적이 있는가?

한국 고유 품종인 ‘말발도리’와 비슷하고 줄기의 속이 텅 비어있어 ‘빈도리’라고 부른다. 일본 종이라 ‘일본말발도리’라는 이명도 있다.

하얀 작은 꽃이 무수히 피어 언뜻 보면 조팝나무라고 착각할 수 있지만 제대로 보면 확연히 다르다.

5~7월경에 피는 흰 꽃은 가지 끝에 촘촘히 붙어 아래방향으로 난다. 그리고 이 꽃이 겹꽃으로 나면 ‘만첩빈도리'(겹꽃빈도리)가 된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빈도리)

만첩빈도리는 보통의 빈도리보다 꽃잎이 여러 장으로 겹쳐있어 훨씬 풍성하게 개화한다.

흔하게 볼 수 없어 신기하고, 그 외관이 수수하지만 풍성해 눈을 사로잡는다.

아래방향으로 난 풍성한 모양새가 마치 부끄러워 고개를 떨군 것 같아서일까, ‘애교’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다.

6월경에 만개하는 만첩빈도리를 전국 곳곳에서 볼 수 있다. 순백의 아름다움을 찾아 여행을 떠나보자.

아름다운 정원 화수목

충남 천안시 동남구 교천지산길 175에 위치한 ‘아름다운 정원 화수목’은 대한민국의 민간정원 1호다.

출처 : 아름다운 정원 화수목 SNS (만첩빈도리)

작년에 개최된 ‘대한민국 아름다운 정원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이력이 있는 만큼 다양한 꽃들을 볼 수 있다.

특히 천안, 아산에서 가까워 인근 주민들도 많이 찾는 명소다.

부지에는 귤나무와 동백나무를 볼 수 있는 탐라식물원•잔디광장•화산석으로 조성된 석부작길•폭포 등의 시설과 베이커리 카페, 족욕카페 등의 편의시설이 있다.

정원 입구부터 만개한 만첩빈도리가 사람들을 반겨준다. 종이로 만든듯한 얇고 긴 꽃잎이 축 늘어져 있다. 연분홍빛이 도는 흰 꽃잎이 아기자기하다.

출처 : 아름다운 정원 화수목 SNS (만첩빈도리)

또한 오색빛깔의 탐스러운 수국과 작약, 색색의 디기탈리스, 페튜니아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연중무휴로 운영하며 10~21시에 관람가능하다. 환경 보호 차원에서 음식물 반입과 반려동물의 출입을 금한다.

일산호수공원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고양시청로 10에 위치한 ‘일산호수공원’은 1,034천㎡규모를 가진 거대한 공원이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만첩빈도리)

최근 ‘2024 고양국제꽃박람회’가 열려 큰 인파가 몰린 이곳에는 300천㎡ 규모의 광활한 호수가 있다.

부지에는 4.7km의 자전거도로, 걷기 좋은 메타세쿼이아길, 생태자연학습장, 전통공원, 분수대, 선인장 전시관 등이 조성되어 있다.

한편, 전통공원 인근에서 매우 풍성한 만첩빈도리를 볼 수 있다.

또한 연못 위에 뜬 자주색, 흰색, 노란색의 수련을 볼 수 있으며 노란 금은화, 아스틸베 등 희귀한 꽃들을 볼 수 있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일산호수공원)

특히 땅을 덮을 정도로 잎을 늘어뜨린 수양버드나무는 고즈넉한 아름다움을 자아낸다.

울진 초록의 파랑

경북 울진군 북면 섶실길 72-35에 위치한 ‘초록의 파랑’은 화훼농원이다.

출처 : 초록의 파랑 (초록의 파랑)

야생화 정원, 식물샵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가드닝 클래스, 야생화 꽃다발• 개업화분• 플랜테리어 및 조화 등을 다룬다.

현재 이곳의 정원에는 톱풀, 샤스타데이지, 가우라, 숙근 코스모스 문빔과 함께 만첩빈도리가 개화했다.

분홍빛을 내는 흰색의 만첩빈도리가 한 공간을 차지한다.

그 외에도 다양한 야생화를 만나볼 수 있는 희귀한 장소다. 공식블로그 및 SNS에서 매주 개화식물과 상세정보 등을 게시하여 참고하면 좋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만첩빈도리)

단체이용과 반려동물 동반이 가능하다. 또한 1인 매장으로 연락 후 방문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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