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산 전체가 벚꽃으로 뒤덮인다”… 도심 속 명품숲이 된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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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벚꽃으로 물드는 테미공원
대전이 자랑하는 봄꽃 쉼터
출처 : 대전 중구청

대전 도심 한복판에서 벚꽃의 절정을 만끽할 수 있는 명소가 있다. 바로 대전 중구 대흥동에 위치한 ‘테미공원’이다.

보문산 자락에 자리한 이 공원은 해발 108m의 수도산 위에 조성된 숲으로, 동산 전체가 벚꽃으로 뒤덮이는 장관 덕분에 ‘도심 속 꽃숲’이라는 별칭으로 불린다.

테미공원은 원래 1955년 음용수 보안시설로 지정되어 일반인 출입이 제한되었지만, 1995년 개방 이후 자연경관을 최대한 살려 꾸며진 도심형 휴식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출처 : 대전 중구청

진입로 세 개를 비롯해 순환 산책로와 체력 단련시설, 쉼터, 놀이터, 전시관까지 고루 갖춰져 있어 지역 주민은 물론 관광객들도 즐겨 찾는 봄나들이 장소로 자리 잡았다.

특히 지금 이 시기, 테미공원은 왕벚나무가 활짝 피어 동산 전체가 분홍빛으로 물든다.

공원 진입부터 정상까지 이어지는 길마다 왕벚꽃이 터널을 이루며, 이따금 튤립과 철쭉까지 어우러져 풍성한 봄꽃 앙상블을 자아낸다.

산책을 하며 맞는 꽃비와 바람은 그 자체로 힐링이며, 이곳을 다녀간 이들은 “공원 전체가 하나의 꽃” 같다는 평을 남기기도 한다.

출처 : 대전 중구청

이 같은 경관적 가치 덕분에 테미공원은 산림청이 주관한 ‘전국 아름다운 명품 도시숲 50선’에도 이름을 올렸다.

도심 접근성이 뛰어나면서도 생태적 건강성과 자연경관의 아름다움을 동시에 갖춘 대표적인 경관형 도시숲으로 평가받은 것이다.

입장료는 없으며, 인근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면 접근이 쉽다.

가족 단위의 봄 소풍이나 조용한 혼산책, 사진 촬영에도 적합한 이곳은 분주한 벚꽃 명소 대신 한적하고 여유로운 봄을 즐기고 싶은 이들에게 더없이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출처 : 대전 중구청

현재 테미공원은 벚꽃이 피어나기 시작해 다음 주에는 만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동산 전체가 꽃으로 물드는 4월, 잠시 도시의 일상을 벗어나 꽃의 숲으로 발걸음을 옮겨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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