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인만 아는 봄길”… 사진보다 실물이 더 예쁜 벚꽃길 2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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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추천 여행지
출처 : 달성군 (달성군 옥포읍 기세리 벚꽃 터널)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 봄날, 사람들은 저마다 기억 속 벚꽃길을 떠올린다. 누군가에게는 긴 산책로일 수 있고, 또 누군가에게는 잠깐 머물다 간 동네 골목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오래된 벚나무가 길 양쪽에서 서로를 감싸 안고, 그 아래를 걷는 순간 모든 기억은 새로워진다. 그 풍경은 언제나 처음 보는 것처럼 설레고, 매년 다시 찾고 싶은 이유가 된다.

그런데 이번 봄, 대구의 어느 조용한 읍내 두 곳이 벚꽃으로 들썩이기 시작했다.

출처 : 연합뉴스 (대구)

수십 년 된 벚나무가 만들어낸 자연의 터널, 이름만 들어도 정겨운 길, 그리고 그 길 위에 펼쳐질 특별한 봄 축제가 예고돼 있다.

이 길들이 지금, 왜 다시 사람들의 발길을 끌어당기고 있는 걸까? 그리고 과연 그곳에서는 어떤 봄날이 펼쳐질까.

유가·옥포 벚꽃축제

“사람 북적이지 않는 벚꽃길”

출처 : 연합뉴스 (대구)

대구 달성군은 유가읍과 옥포읍에서 벚꽃축제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유가읍에서는 오는 28일부터 사흘간 ‘제12회 달창지길 벚꽃축제’가 열린다. 축제는 한정리 일원에서 펼쳐지며, 한정보건소에서 달창저수지까지 왕복 5km에 달하는 벚꽃길이 장관을 이룰 예정이다.

옥포읍에서는 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 ‘제11회 옥포 벚꽃 축제’가 진행된다. 기세리 일대의 벚꽃길은 달성군 노인복지관에서 시작해 1.5km가량 이어지며, 벚나무가 양옆에서 서로 맞닿아 ‘벚꽃 터널’을 형성해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이곳에 심어진 벚나무는 수령 50년 이상으로, 해마다 봄이면 풍성한 꽃잎이 흩날리는 장면을 연출한다.

출처 : 연합뉴스 (벚꽃길)

옥포읍 관계자는 “많은 분들이 축제장을 찾아 벚꽃이 주는 낭만과 여유를 함께 즐기셨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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