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사진 길 없어 “어르신도 쉽게 간다”… 도심 속 바다 즐기는 시니어 여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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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추천 여행지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자 이범수 (청사포 다릿돌전망대)

발아래로는 유리 바닥 너머 끝없이 펼쳐진 바다가 출렁이고, 눈앞에는 일렬로 늘어선 암초 위로 햇살이 번져간다.

아찔한 스릴과 동시에 마주하는 고요한 바다 풍경이 공존하는 이곳은 도심 속에서 만나는 비현실적인 감각을 선사한다.

투명 바닥 위로 한 걸음 내딛는 순간, 몸은 바다 위를 걷고 있지만 마음은 어느새 청사포의 풍광에 잠긴다. 일출의 여명과 낙조의 붉은 여운이 모두 한 장소에서 펼쳐지는 경이로운 경험은 겨울철 여행지로도 손색이 없다.

특히 해풍이 잦아드는 2월에는 차가운 공기 사이로 맑게 열린 시야 덕분에 더 선명한 수평선을 감상할 수 있다. 부산의 바다를 감상하는 수많은 명소들 사이에서도 이 전망대가 주목받는 이유는 걷는 동안 자연을 느끼는 시간이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자 이범수 (청사포 다릿돌전망대)

바다와 하늘을 동시에 품은 청사포 다릿돌전망대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자.

청사포 다릿돌 전망대

“폐선부지 걷는 평탄한 산책로, 무료입장과 근거리 주차까지”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자 이범수 (청사포 다릿돌전망대)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청사포로 167에 위치한 ‘청사포 다릿돌전망대’는 2017년 개장 이후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해운대와 송정 사이에 자리한 청사포는 도심 속 어촌의 정취와 수려한 해안선이 조화를 이루는 지역으로, 전망대는 과거 해남부선 폐선부지를 정비한 그린레일웨이 산책로 위에 조성되어 있다.

처음에는 해수면에서 20미터 높이에 길이 72.5미터, 폭 3미터 규모의 일자형 구조였지만, 2024년 8월 대대적인 확장을 통해 길이 191미터, 폭 3미터의 U자형 전망대로 다시 태어났다.

확장된 구조는 바다를 더욱 깊이 있게 조망할 수 있도록 설계됐고, 끝자락에는 반달 모양의 투명 유리 바닥이 설치돼 방문객들이 마치 바다 위를 걷는 듯한 감각을 체험할 수 있게 했다.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자 디엔에이스튜디오 (청사포 다릿돌전망대)

특히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다릿돌’ 풍경은 이곳만의 독보적인 시각적 매력이다. 다릿돌은 해상 등대까지 가지런히 놓인 5개의 암초로, 잔잔한 파도 위에 놓인 자연의 계단처럼 보인다.

이 암초 너머로 떠오르는 일출, 해가 지며 붉게 물드는 낙조는 각각의 시간대마다 전혀 다른 풍경을 만들어낸다. 바다 가까이 다가설 수 있는 구조, 걷는 내내 바람과 파도 소리가 어우러지는 환경은 산책과 사색을 즐기기에도 제격이다.

전망대 아래쪽 그린레일웨이 구간은 폐선부지 위를 따라 조성되어 있어 도심 속 자연 속을 걷는 듯한 이색적인 산책로로 활용되고 있다.

청사포 다릿돌전망대는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계절에 따라 이용 시간이 다르다. 겨울철인 12월부터 2월까지는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입장이 가능하다. 3~5월과 9~11월은 오후 9시, 6~8월은 오후 10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자 이범수 (청사포 다릿돌전망대)

입장료는 없으며, 차량 이용 시 전망대 주변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주차요금은 10분당 300원이 부과된다.

겨울 바다의 정취와 함께 일출, 낙조, 투명 스카이워크의 스릴까지 모두 즐기고 싶다면, 2월의 청사포 다릿돌전망대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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