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의 자연과 문화 유적을
하루 만에 만끽하는 알뜰 여행
코레일 충북본부는 제천 시티투어와 연계한 관광 열차 상품 ‘레일 따라 제천 따라’를 오는 22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서울과 청량리에서 출발하는 이 기차 여행은 제천역에 도착 후 시티투어 버스를 타고 청풍면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는 당일치기 여행 패키지다.
1인당 44,900원으로 왕복 열차비와 버스비, 입장료, 가이드비까지 모두 포함되어 있어 합리적인 가격에 가을 제천의 매력을 즐길 수 있다.
이 상품은 매주 금·토·일요일에 9명 이상의 예약자가 있을 경우 운행되며, 소규모 친목 모임이나 단체 여행에 추천되는 알뜰 여행 패키지다.
예약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충북권 기차여행 카카오톡 채널과 제천역 기차여행 어디까지 가봤니 네이버밴드, 제천역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담당자는 043-642-8622로 문의 가능하다.
청풍문화재단지
청풍문화재단지는 충주댐 건설로 수몰될 위기에 처했던 청풍 지역의 문화재들을 옮겨 복원해 조성된 곳이다.
1983년부터 시작된 복원 사업으로 향교, 관아, 민가, 석물 등 43점의 문화재가 현재 위치에 이전되어 전시되고 있다.
특히 고려 시대에 지어진 청풍 한벽루와 석조여래입상은 보물로 지정된 귀중한 유물이다. 청풍 한벽루에 올라서면 충주호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며, 청풍부의 관문 역할을 했던 팔영루와 조선시대 청풍부의 아문인 금남루 등 옛 건축물들이 어우러져 역사와 문화의 숨결을 느낄 수 있다.
이곳은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청풍의 옛 모습을 재현해 놓은 문화 단지로, 한국 전통 건축과 역사적 유물들이 곳곳에 배치되어 있어 관람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한다.
청풍문화재단지 안의 민가에서는 조선 후기 농촌 생활을 엿볼 수 있는 생활 유품 1,600여 점이 전시되어 있다. 한벽루, 금병헌 등 전통 건축물과 더불어, 자연 속에 둘러싸인 청풍문화재단지에서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며 옛 문화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의림지
의림지는 삼한시대에 축조된 유서 깊은 저수지로, 충청도 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수리시설 중 하나다.
제천 시내에서 가까워 접근이 용이하며, 둘레 1.8km의 호수 주변을 산책하며 가을의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명소다.
신라시대 악성 우륵이 처음 둑을 쌓았다는 전설이 전해지며, 이후 제천 현감 박의림이 견고하게 개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의림지 주변에는 순조 7년에 세워진 영호정과 경호루, 수백 년 된 소나무와 수양버들, 자연폭포 등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한다.
이곳에서 삼한시대의 수리기술과 조선시대의 문화적 흔적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어 여행객들에게 교육적인 의미도 더해준다. 의림지 둘레길을 따라 천천히 걸으며 가을 단풍과 고즈넉한 호수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11월17
깊어가는 이 가을에
깊어가는 이 가을에 꼭한번 가보고 싶은 곳인데 또 올해도 못가는 안타까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