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보면서 골라먹는 재미까지”… 푸드트럭이 줄을 잇는 벚꽃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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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천 벚꽃길 따라 펼쳐지는
먹거리가 어우러진 도심 봄축제
출처 : 청주시

봄꽃 향기가 가득한 4월, 벚꽃과 함께 다양한 먹거리와 문화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축제가 청주에서 열린다.

‘2025 벚꽃과 함께하는 제3회 청주 푸드트럭 축제’가 4월 4일부터 6일까지 청주시 상당구 무심동로 일원, 청주대교에서 제1운천교까지 구간에서 펼쳐진다.

지난해 34만 명에 달하는 방문객이 몰렸던 이 행사는 올해도 벚꽃 개화 시기에 맞춰 더욱 풍성하게 돌아온다.

출처 : 청주시

이번 축제는 무심천 벚꽃 명소로 유명한 청주대교~제1운천교 구간을 전면 통제해 차 없는 거리로 조성하고, 총 32대의 푸드트럭이 참여해 다양한 음료와 스낵, 베이커리, 식사류 등을 선보인다.

벚꽃나무 아래에서 따뜻한 봄바람을 맞으며 골라 먹는 푸드트럭 음식은 축제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다.

올해 축제의 가장 큰 특징은 ‘친환경 ESG 축제’라는 점이다. 행사 기간 동안 일회용기 사용을 지양하고, 개인 텀블러나 위생용기를 가져올 경우 푸드트럭 음식 구입 시 500원을 할인해주는 친환경 할인 이벤트가 진행된다.

쓰레기 감량은 물론, 환경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자연스럽게 유도하려는 청주시의 실험적인 시도가 돋보인다.

출처 : 청주시

축제장에는 벚꽃 감상을 위한 휴게존과 깨끗하게 정돈된 취식 공간, 클린존 등도 운영되어 관람객들의 편의를 높인다.

푸드트럭만으로도 즐길 거리가 충분하지만,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드는 건 다채로운 문화공연이다.

EDM 디제잉 댄스 공연과 거리 퍼포먼스, 벚꽃 재즈 콘서트 등 봄날의 정취를 더해줄 무대들이 이어지며, 무심천변을 배경으로 시민들과 여행객들이 어우러지는 분위기를 연출한다.

특히 무심천을 따라 길게 이어진 벚꽃길은 단순한 먹거리 축제를 넘어, 봄의 정서를 오롯이 느끼게 하는 청주의 대표 벚꽃 스폿이자 인생샷 명소다.

출처 : 청주시

이번 축제에 맞춰 시는 교통대책도 마련했다. 축제장 구간인 청주대교에서 제1운천교까지는 4월 3일 오후 9시부터 7일 오전 5시까지 차량 통제가 이뤄진다.

청주대교 하상도로에서 청주공업고등학교 방향 진·출입로와 청주중학교 사거리에서 무심동로 방향으로의 직진도 전면 통제되며, 1운천교 방면 상업시설 방문 차량은 예외적으로 일부 진입이 허용된다.

지난해 벚꽃 개화가 늦어 아쉬움을 남겼던 만큼, 청주시는 올해 축제 개막 시점을 조정하며 더욱 완성도 높은 행사를 예고했다.

도심 속에서 펼쳐지는 3일간의 특별한 봄날을 놓치고 싶지 않다면, 4월에 청주로 발걸음을 옮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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