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추천 여행지

가을 햇살이 땅을 데우는 9월, 충북 충주 산척면의 천등산 자락에선 독특한 풍경이 펼쳐진다. 평소 고요했던 시골 마을에 가족 단위 여행객과 어린이들의 발길이 잦아들기 시작한다.
이들이 찾는 곳은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다. 땅속 깊이 묻힌 고구마를 맨손으로 캐내고, 막 삶아낸 군고구마를 맛보는 체험이 기다리고 있는 현장이다. 수확과 먹거리가 결합된 농촌형 축제가 본격적으로 막을 올리는 시기다.
지역 주민들이 손수 준비한 체험 프로그램은 아이들에게는 새로운 경험을, 어른들에게는 정겨운 추억을 제공한다.
해발 고도와 토양의 조건 덕분에 품질 좋은 농산물이 자라나는 이곳은 단순한 농산물 직판장이 아니라 충주의 대표적인 특산물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반복되는 행사지만 현장을 찾는 발걸음은 늘 꾸준하다. 축제 일정이 가까워질수록 전국 각지에서 방문 계획을 세우는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
제철 농산물과 가족 체험이 결합된 천등산 고구마 축제에 대해 알아보자.
제19회 천등산 고구마 축제
“체험·구매·식사가 한 번에 가능한 실속 행사”

산속에서 갓 캐낸 고구마의 구수한 향이 퍼지는 천등산 자락에 다시금 가을 축제의 열기가 찾아온다. 충북 충주시는 오는 9월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산척면 천지인문화센터 및 체험장 일원에서 ‘제19회 천등산 고구마 축제’를 개최한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충주천등산고구마작목회가 주관하며 방문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고구마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대표적으로는 고구마를 직접 캐보는 활동과 함께 고구마 줄기, 깻잎 수확 체험이 마련돼 있다. 또 고구마 경단을 직접 만들어보는 시간과 군고구마 무료 시식 행사도 진행돼 고구마를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다.
특히 만 10세 미만 아동과 동반한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는 일부 체험 프로그램에 한해 비용을 할인해 주는 혜택이 주어진다. 가족 단위 참여를 장려하기 위한 배려로, 유년기 자녀에게 농촌 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축제 기간에는 천등산 기슭에서 재배된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직거래 장터도 함께 열린다. 지역 농가가 직접 생산한 고구마를 비롯해 제철 채소와 과일 등 다양한 품목이 판매될 예정이다.
작목회 회장은 “천등산 고구마는 단단한 식감과 자연의 단맛이 어우러진 고품질 지역 특산물”이라며 “이번 축제를 계기로 전국적인 유통 기반을 다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