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에 가면 메밀꽃에 금계국까지 볼 수 있다니”… 6월 가볼 만한 국내 여행지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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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밀꽃과 금계국을 동시에
출처 : 밀양시

여름에 먹을 수 있는 별미로는 냉면을 빼놓을 수 없다. 여름에 압도적인 인기를 자랑하는 냉면은 밀이나 메밀을 재료로 만든 면 요리다.

냉면의 주재료가 되는 메밀은 1년에 2모작이 가능한 작물로 성장 기간이 짧다. 덕분에 강원도를 비롯한 몇몇 지역은 빠르면 여름에도 메밀꽃을 만나볼 수 있다.

메밀꽃은 마치 여름 밭에 눈송이를 얹은 듯 소복하게 쌓인 모습이 아름다운 경관을 그려내어 여름에 감상하면 신록의 청량함을 느낄 수 있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더욱이 한국에서 메밀꽃은 이효석 작가의 작품인 <메밀꽃 필 무렵>으로 서정적인 이미지가 덧칠된 꽃이다.

꽃말에 연인, 인연라는 뜻을 담고 있는 메밀 꽃밭은 연인이나 부부간에 정답게 바라볼 수 있는 풍경이기도 하다.

이렇듯 서정적이면서도 아름다운 메밀꽃의 풍경을 만나볼 수 있는 국내 명소로는 경남 밀양시 하남읍 명례리 1082-29에 위치한 명례강변공원이 있다.

명례강변공원에 6만 6천 여 평 규모로 조성된 메밀 꽃밭은 하남읍의 주민들과 행정복지센터가 2020년 6월부터 매년 일궈온 노력의 결과물이다.

출처 : 밀양시

아직 밀양 지역의 주민들에게만 알려진 터라 널리 알려지지 않은 명례강변공원은 바람에 나부끼는 메밀 꽃밭을 조용히 감상할 수 있는 명소다.

명례강변공원에서 만날 수 있는 꽃은 메밀꽃 뿐만이 아니다. 금계국도 모여서 황금 물결을 이루어 아름다운 초여름의 풍경을 완성한다.

인적 드물게 한적한 도로와 흐르는 푸른 낙동강, 넓게 펼쳐진 초록 들판을 바라보고 있으면 그 자체로도 눈이 편안하고 평화로운 힐링을 받을 있을 것이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특히, 낙조가 내려올 무렵의 명례강변공원에서는 색다른 감상에 젖을 수 있다. 노을 빛에 물들어 주홍색으로도 보이는 금계국 산책길과 석양에 물든 들판은 장관을 이룬다.

올 초여름에 메밀꽃과 금계국이 핀 풍경을 모두 즐기고 싶다면 명례강변공원을 방문해 보자.

평화롭고도 한적한 꽃밭의 풍경을 즐기면서 마음의 여유를 되찾을 수 있는 힐링의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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