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단 철거 후 우회 탐방로 신설

전남 보성군 웅치면에 위치한 일림산은 봄철이 되면 능선을 따라 철쭉이 대규모로 피어나며 전국적인 주목을 받는 산악 관광지다.
해발 688m의 정상과 이어지는 능선 구간에는 약 300㏊ 규모의 철쭉 군락이 형성돼 있어 장관을 이룬다.
특히 완만한 능선을 따라 이어지는 분홍빛 철쭉 풍경은 등산과 경관 감상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매년 철쭉 개화 시기에 맞춰 열리는 문화행사는 방문객 증가를 이끄는 핵심 요소로 작용한다. 이에 따라 안전한 탐방 환경과 생태 보전의 중요성도 함께 강조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진행되는 일림산 탐방 환경 개선과 축제 준비 상황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자.
제22회 일림산 철쭉문화행사
“탐방로 정비로 안전성 높인 봄철 인기 코스”

보성군은 오는 5월 2일부터 4일까지 열리는 ‘제22회 일림산 철쭉문화행사’를 앞두고 탐방로 정비와 생육환경 개선에 나섰다.
이번 정비는 산악사고 예방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추진되고 있다. 사고 발생 위험이 높은 급경사와 계단 구간에서는 기존 목재 계단을 철거하고 이를 재활용해 경사를 완만하게 조정한 우회 탐방로를 새롭게 조성했다.
정상으로 향하는 주요 구간 역시 경사 완화형 구조로 보수해 보행 편의성을 높였다. 이를 통해 고령자와 가족 단위 탐방객도 비교적 안전하게 산행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생태 환경 개선 작업도 병행된다. 약 300㏊에 이르는 철쭉 군락 전반에 대해 생육 장애 요인을 제거해 개화 품질을 높이고 군락지 보전을 위한 관리가 이뤄지고 있다.

보성군은 누리집을 통해 주 2~3회 철쭉 개화 현황을 사진으로 안내하고 있으며, 입산 시 화기물 소지를 금지하는 등 산불 예방에도 주의를 당부했다.
행사 기간에는 웅치면 용추계곡 상단 주차장 일원에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차나무 화분 만들기와 편백나무 잘라가기 체험, 어린이 목공 놀이, 산림 문화 전시회, 로컬푸드 판매 등이 이어져 방문객 참여를 유도한다.
대규모 철쭉 군락과 체험 프로그램이 결합된 이번 행사는 봄철 산악 관광 수요를 반영한 대표적인 콘텐츠로 평가된다. 탐방 환경 개선과 생태 관리가 함께 추진되는 만큼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관람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봄꽃이 절정을 이루는 시기에 맞춰 일림산으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