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인데 인파 적어 더 좋다”… 4.2km 이어지는 억새·갈대·감국 산책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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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추천 여행지
출처 : 충청북도청 SNS, 촬영자 서포터즈 김후란님 (청주시 ‘상당산성’)

가을이 깊어지는 11월 초, 단풍 명소만큼이나 산책과 풍경 감상에 적합한 장소를 찾는 이들이 많다. 특별한 비용 없이도 넓은 자연을 걸으며 억새와 갈대를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면, 가을 나들이 코스로 충분한 매력을 지닌다.

청주를 대표하는 역사적 유산이자 가을철 산책지로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상당산성은 그런 기준에 부합하는 대표적인 장소다. 산성과 억새 군락지, 고즈넉한 갈대밭이 한 공간에 공존하며 계절의 변화를 고스란히 담아낸다.

고도에서 내려다보는 청주시 전경과 산성 둘레를 따라 형성된 성곽길은 자연과 역사가 교차하는 산책로 역할을 한다.

특히 자연마당으로 불리는 구간에는 억새와 갈대, 감국이 햇살을 받아 은빛으로 물들어 있으며, 별도의 입장료 없이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출처 : 충청북도청 SNS, 촬영자 서포터즈 김후란님 (청주시 ‘상당산성’)

한적한 주중 산책부터 가족 단위 주말 나들이까지 이용 형태도 다양하게 열려 있다. 산성의 구조미와 가을 식생의 조화를 직접 걸으며 체감할 수 있는 청주의 대표 산책 코스로 떠나보자.

상당산성

“성곽 따라 걷는 4.2km 은빛 산책길, 지금이 절정”

출처 : 충청북도청 SNS, 촬영자 서포터즈 김후란님 (청주시 ‘상당산성’)

충북 청주시 상당구 성내로 70에 위치한 ‘상당산성’은 청주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포곡식 석축 산성이다. 전체 둘레는 4.2km이며 성벽의 높이는 4~5m에 달한다.

성곽 내에는 동문, 서문, 남문 등 주요 3개 문이 현존하며 이외에도 2개의 염문과 치성 3개소, 수구 4개소가 보존돼 있어 원형이 비교적 잘 남아 있는 구조로 평가된다.

이러한 역사적 가치는 청주 지역 내에서도 문화재적 위상이 높아 탐방객과 지역민 모두가 즐겨 찾는 산책 코스로 자리 잡고 있다. 가을철에는 자연마당 구간이 특히 주목받는다.

자연마당은 성곽과 연결된 일종의 생태 공간으로, 이곳에 조성된 갈대밭과 억새 군락지는 계절에 따라 색감을 달리하며 산책길의 분위기를 바꿔준다.

출처 : 충청북도청 SNS, 촬영자 서포터즈 김후란님 (청주시 ‘상당산성’)

현재는 억새와 갈대가 절정에 이르러 햇볕을 받으면 은빛 물결이 펼쳐지며 여기에 감국이 군데군데 포인트를 더한다. 단풍처럼 화려하진 않지만, 억새 특유의 고요하고 부드러운 풍경은 늦가을 정서와 잘 어우러진다.

특히 성곽길을 한 바퀴 도는 동안 변화하는 지형과 식생을 경험할 수 있어 단조롭지 않은 산책 루트를 선호하는 이들에게도 적합하다.

입장료는 따로 없으며 연중무휴로 개방돼 있다. 역사와 자연이 공존하는 공간에서 가을 억새와 갈대를 즐기고 싶다면, 이번 주말 상당산성으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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