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단풍은 지금이 시작”… 지역민만 아는 가을 여행지 3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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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단풍 절정 시기
늦가을 정취 가득한 비밀 여행지
출처 : 대전 동구청 인스타그램

올해 가을은 단풍이 예년보다 늦어져 전국적으로 혼란을 겪고 있다. 매년 10월 중순에서 하순 사이에 물들던 단풍이 올해는 한층 늦어지는 이상 기후 현상 때문이다.

단풍은 일반적으로 낮아진 기온이 나뭇잎 엽록소를 파괴하며 선명한 색을 만들어 내지만, 올해는 가을 초반까지도 따뜻한 날씨가 이어져 나무들이 단풍을 물들이는 시점이 늦어졌다.

특히, 가을 정취를 즐기기 위해 산과 숲을 찾는 이들에게 올해의 가을은 기다림의 연속이었다.

출처 : 인천광역시 인스타그램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이어지면서 단풍이 드는 과정이 더뎌졌고, 단풍이 절정에 도달하지 못한 채 이파리가 떨어지거나 색이 옅은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 주, 늦은 단풍이 절정에 달한 지역이 있어 눈길을 끈다. 이들 지역은 아직 단풍이 아름답게 물들어 있어 가을을 만끽하려는 이들에게 더할 나위 없는 힐링 여행지가 될 것이다.

상소동산림공원

대전광역시 동구 상소동에 위치한 상소동 산림공원은 대전 시민들이 사랑하는 힐링 장소다.

출처 : 대전 동구청 인스타그램

만인산과 식장산 자락 중간지점에 위치해 대전 도심과 가까우면서도 자연의 정취를 느낄 수 있어 인기다.

산림욕장으로 들어서는 길에는 버즘나무 가로수 터널이 이어지며 방문객을 반긴다. 다양한 체험과 휴양 시설이 있어 가족이나 연인이 함께 찾기 좋은 장소로, 특히 수많은 돌탑이 조성된 모습이 이곳의 매력이다.

방문객들은 각자의 염원을 담아 돌탑을 쌓을 수 있는데, 이 독특한 공간이 마음의 위안을 주고 뜻깊은 시간을 제공한다.

또한 가을 단풍이 물든 숲속 산책로를 따라가다 보면 야생화와 함께 어우러진 단풍을 즐길 수 있어 산책과 휴양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다.

자작나무숲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에 위치한 용인 자작나무숲은 2024년에 완공된 복합문화휴양 시설로, 현재 약 2만 1천 평의 자작나무숲이 개방되어 있다.

출처 : 용인자작나무숲 인스타그램

자연과 교감하며 가을을 즐기기 위해 찾는 이들이 많아 SNS에서도 인기가 높다. 자작나무숲 내 산책로를 따라 걸으면 가을 햇살에 비치는 하얀 자작나무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숲 내에는 온실 화원과 전망대 등 다양한 시설이 준비되어 있어 산책 이상의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또한 숲 해설 프로그램도 운영되어 자연과 생태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곳에 위치한 카페 베툴라는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사진을 찍기 좋은 장소로 유명해 많은 이들이 찾고 있다.

자작나무숲은 조용히 자연과 교감하며 힐링을 즐기고 싶은 이들에게 이상적인 장소로 손꼽힌다.

원적산공원

인천광역시 부평구에 위치한 원적산공원은 부평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 사랑받는 녹지 공간이다.

출처 : 인천광역시 인스타그램

특히 이곳의 가을은 수많은 은행나무들이 노랗게 물들어, 단풍을 즐기기에 좋다. 원적산공원 내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은행잎이 차박차박 밟히며 가을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다.

공원 내 인조잔디구장과 생태습지, 발물놀이터 등 다양한 시설이 있어 가족 단위로 방문하기에도 좋은 공간이다.

또한 원적산 공원은 인근 등산로와도 연결되어 있어 가벼운 등산을 즐기려는 이들에게 인기가 높다.

늦가을이 선사하는 노란 단풍의 아름다움을 한껏 즐길 수 있는 이곳은 인천의 숨겨진 가을 명소로 손색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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