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 예쁘기로 소문난 산책길
미리 알아보세요!
가을이 깊어가면서 전국 곳곳이 단풍으로 물들고 있다. 산과 들은 붉고 노란 빛으로 변해 가고, 그 사이로 불어오는 선선한 가을바람은 산책하기에 더없이 좋은 계절임을 실감하게 한다.
특히, 단풍이 절정에 이르는 10월에는 전국의 아름다운 산책길들이 새로운 얼굴을 드러내며 방문객을 맞이한다.
올해 단풍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10월 말부터 개화를 시작해 11월 중반에는 남부 지방까지 개화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가을 정취를 만끽하며 걸을 수 있는 산책길, 특히 단풍이 절정일 때 더욱 빛나는 국내 여행지 세 곳을 소개한다.
자연이 선사하는 이 색채의 향연을 따라 산책하다 보면 마음까지 가을의 깊은 여운에 젖어들 것이다.
부천중앙공원
경기 부천시 원미구 소향로 162에 위치한 부천중앙공원은 도심 속에서 단풍을 즐길 수 있는 수도권의 산책 명소다.
중앙의 큰 연못과 분수가 가을의 붉은 단풍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한다. 이 공원은 오래된 나무들이 많아, 가을이 되면 그 색감이 더욱 짙어져 산책하는 이들에게 깊은 가을의 정취를 느끼게 한다.
여름철에는 능소화 명소로도 유명했지만, 가을의 부천중앙공원은 단풍을 배경으로 한 여유로운 산책길로 사랑받는다.
나무와 물, 그리고 풀을 주제로 한 부천 중앙공원은 도심 한가운데에서 자연을 느끼며 가을을 만끽하기에 더없이 좋은 곳이다.
올해 부천에서 가을의 정취를 느끼고 싶다면, 부천중앙공원에 방문해 볼 것을 추천한다.
대구대표도시숲
대구 달서구 성당동 474에 위치한 대구 대표 도시숲은 두류공원 내에 자리한 대구의 대표적인 가을 산책길이다.
이곳은 메타세쿼이아 길, 단풍나무 터널, 은행나무 길 등이 조화를 이루며 가을을 물들인다. 특히 억새가 바람에 일렁이는 풍경은 가을의 정취를 더욱 풍성하게 해준다.
꽃무릇이 붉게 피어나는 길과 데크 전망대, 나이테 마당 등도 가을 산책길에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볼거리다.
두류공원의 나무 데크 산책로를 걷고 있노라면, 가을의 색감으로 물든 자연이 주는 감동을 온전히 느낄 수 있다.
올해 붉게 무르익어 가는 대구의 산책 명소를 거닐고 싶다면, 대구대표도시숲에 방문해 볼 것을 추천한다.
담양 메타세쿼이아숲
전남 담양군 담양읍 학동리 633에 위치한 담양 메타세쿼이아 길은 이국적인 풍경으로 유명한 가을 명소다.
이 길을 따라 줄지어 서 있는 메타세쿼이아 나무들은 붉고 노란 단풍으로 물들며 길 전체를 가을빛으로 물들인다.
높게 뻗은 나무들이 양옆으로 길게 늘어서 있어 마치 동화 속 길을 걷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특히 담양 메타세쿼이아 숲은 ‘꿈의 드라이브 코스’로도 잘 알려져 있어 차로 지나가면서도 가을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지만, 천천히 걸으며 산책할 때 더욱 그 진가를 발휘한다.
담양의 가을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이 산책길은 국내에서도 대표적인 산책 명소로 손꼽히니, 가을 여행으로 담양을 가게 된다면 반드시 방문해 볼 것을 추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