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훈2교 일대가 벚꽃길로 물드는 주말

수도권에서도 만개한 벚꽃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봄축제가 열린다.
‘2025 안양충훈벚꽃축제’가 오는 4월 5일(토)부터 6일(일)까지 안양시 만안구 충훈동 안양천변 충훈2교 일대에서 이틀간 펼쳐진다.
올해로 22회를 맞이하는 안양충훈벚꽃축제는 안양시와 안양충훈벚꽃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안양문화예술재단이 주관하는 지역 대표 봄꽃축제다.

충훈벚꽃길은 매년 수많은 상춘객들이 찾는 명소이지만, 작년에는 이상 기후로 인한 늦은 개화로 인해 ‘벚꽃 없는 벚꽃 축제’라는 오명을 얻기도 했다.
충훈벚꽃길로 불리는 안양천 둑방길에는 아름드리 벚나무 수백 그루가 줄지어 서 있으며, 벚꽃이 만개하는 4월이면 안양 시민은 물론 서울과 광명, 의왕 등 인근 지역에서도 봄나들이 인파가 몰린다.
축제 기간 동안에는 인도와 자전거도로 일부 구간을 중심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이 일대가 활기찬 벚꽃 거리로 변신한다.
축제 첫날인 4월 5일 오후 7시에는 박문경과 김범찬이 출연하는 ‘벚꽃가요제’ 축하공연이 열리고, 6일 같은 시간에는 안양대재밌밴드 ‘느바’, 전자현악팀 타임(T), 배우 이정용, 가수 주미가 무대에 오르는 ‘벚꽃콘서트’가 이어진다.

이 외에도 낮 12시부터 저녁까지 벚꽃 프린지 공연, 체험 부스, 먹거리 장터, 푸드트럭이 상시 운영된다.
도심 속에서 즐기는 벚꽃길 산책과 함께 다양한 체험과 맛있는 음식, 공연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어 가족 단위는 물론 연인과 친구들까지 누구나 즐기기 좋은 봄날 나들이 코스가 된다.
충훈벚꽃길은 유서 깊은 지명 ‘충훈부’ 옆으로 이어지는 안양천변을 따라 형성된 벚꽃길로, 매년 봄이 되면 화사한 벚꽃 터널이 펼쳐진다.
걷거나 자전거를 타고 즐기기에 적당하며, 구간 중간마다 쉼터와 포토존이 조성되어 봄의 낭만을 느끼기 좋다.

경기도에서 애정을 받고 있는 충훈벚꽃길은 올해 4월에도 긴 벚꽃 터널이 열리면서 많은 애정을 받을 예정이다.
따뜻한 봄바람과 벚꽃 잎이 흩날리는 안양천변에서, 봄날의 설렘을 가득 담은 주말을 보내고 싶다면 충훈벚꽃길을 걸어보는 건 어떨까.
잘 모랐든데 가까운 곳에 벗꽃의 명소가
벚꽃은 일본 국화 아닌가?
대한민국 국화인 무궁화 축제는 없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