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식 여행이 필요할 땐 무조건 여기로”… 5월 새롭게 뽑힌 완주 치유관광지 3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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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이 선정한 치유관광지 3곳이 완주에?
출처 : 아원고택 (아원고택)

최근 전북특별자치도는 지난해 선정한 10개 전북형 치유관광지에 이어, 올해 새롭게 10개소를 추가 선정했다.

올해 3월부터 신청을 받아 1차 서류 심사와 발표 평가, 2차 현장 평가를 거쳐 최종 심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자연과 치유’, ‘힐링과 명상’, ‘한방’, ‘전통과 생활문화’, ‘치유음식’ 등 5개 주제에서 총 10개의 새로운 치유관광지가 선정되었다.

그중 전북 완주군의 여행지가 무려 3곳이나 뽑혀 화제다. 도내 지자체 중 가장 많은 장소가 선정된 지역이다.

많은 주민들의 휴식처로 쓰이고 있는 이곳들을 누리러 완주군으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방문하여 이색적인 한방 체험과 견문을 넓히는 교육을 들어보도록 하자.

아원고택

여행을 다니며 마음에 쏙 들었던 곳이 있으면 불쑥불쑥 생각이 난다. 그곳 좋았었지 하며 괜스레 한번 곱씹는 경험이 한 번쯤 있을 것이다. 이곳 아원고택도 그러하다.

출처 : 아원고택 (아원고택)

본래 경상남도 진주 지수면에 지어졌던 250년 전통의 아원(我園) 고택은 완주군 종남산 오성마을로 옮겨 세워졌다.

‘우리들의 정원’이라는 의미를 가진 이곳은 전통 한옥을 중심으로 현대 건축의 생활관과 미술관을 품고 있는 복합 문화공간이다. 산자락 아래에 위치하여 자연 속 삶을 향유할 수 있는 사유의 정원이기도 하다.

사랑채(연하당), 안채(설화당), 천지인(만휴당), 서당, 별채(천목다실), 아원 뮤지엄, 대나무길 등으로 구성된 아원고택은 1개의 현대 건축물과 3개의 한옥 스테이를 운영한다.

한옥 특유의 향과 고아함을 한껏 느낄 수 있으며 미니멀한 삶을 지향하는 요즘 트렌드에 어울리는 별채가 이곳만의 개성을 자아낸다.

출처 : 아원고택 (아원고택)

한옥 스테이 외에도, 미디어 아트센터인 아원 미술관 ‘MUSEUM’을 함께 운영해 형식과 장르에 구애받지 않는 작품을 전시한다.

한옥 앞에는 대나무숲이 있다. 그 숲을 거닐 수 있는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다. 작은 규모지만 그 여유로운 분위기를 즐기기에 어려움이 없다.

그 외에도, 인근에 대아저수지 및 전망대, 대한민국 술 테마박물관, 천호성지 부활성당, 위봉산성, 송광사 등의 명소가 있으니 함께 즐기는 것도 좋겠다.

봉강요(봉강도예)

완주에서 특히 풍경이 멋진 위봉마을에는 분청사기를 빚는 ‘봉강요’가 있다. 넓은 들판을 배경으로 한 별장 같은 공방과 갤러리의 외관이 눈을 사로잡는다.

출처 : 봉강요 공식 SNS (봉강요)

그곳의 ‘진정욱’ 도예가의 도예 인생을 알려주듯 그의 손길에서 태어난 작품들이 가득하다. 다른 도예 공방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개성 넘치는 작품들이다. 널찍하고 큰 접시 모양의 도자기에 무늬를 찍어낸 인화 방식의 분청사기가 이곳이 자랑하는 대표 분청사기다.

분청사기는 회색빛깔의 바탕흙으로 빚어 흰 흙으로 겉을 도색한 후 회청색의 유약을 발라 구워 마무리하는 사기다. 화려하지만 사치스럽지 않고 검소하지만 누추하지 않은 멋을 담고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예로부터 추구하던 아름다움을 잘 드러내는 민족의 도자기인 것이다.

또한 진정욱 도예가는 전라북도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분청사기의 대가로, 완주에서 그 명맥을 이어나가고 있다.

봉강요 갤러리에서는 작가의 작품을 감상하고 직접 구매할 수 있으며 전통적 방식의 장작 가마 등을 볼 수 있다.

출처 : 봉강요 공식 SNS (분청사기)

더불어 원데이 도자체험을 참여할 수 있다. 이곳을 포함하여 인근의 위봉사•편백숲 둘레길•위봉산성•위봉폭포를 코스로 트레킹 하기에 매우 좋다.

구이안덕건강힐링체험마을

완주군 구이면에 위치한 구이안덕마을은 국내 최초인 2009년에 건강힐링체험마을이라는 테마로 관련 프로그램 운영을 시작했다.

출처 : 구이안덕 건강힐링체험마을 (한증막)

힐링 공간으로는 한의원과 토속 한증막을 만들었다. 몸의 열을 올려 삿된 기운을 빼고 보신할 수 있는 왕쑥뜸, 침치료, 썬빔 테라피, 척추 온열 치료 등의 한의학 치료와 더불어 요초당, 한증막, 웰빙식당 등의 시설을 통해 몸과 마음을 한층 더 건강하게 할 수 있다.

한증막은 참나무를 이용한 전통 구들 방식으로, 황토로 건축해 노폐물 배출과 신진대사 활성화에도 탁월하다.

황토한증막 체험 외에도 한방 향기주머니 만들기, 손수건 천연 염색, 인절미 만들기, 두부 만들기 체험, 매듭팔찌 만들기, 농작물 수확 체험 등의 친환경적이고 즐거운 체험이 풍부하다. 매년 6만 명이 찾는 구이안덕 건강힐링체험마을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월~목요일은 8~ 22시까지, 금~일요일 및 공휴일은 24시간 운영한다. 또한 인근에는 옛 공장을 리모델링해 만든 복합 공간인 ‘산속 등대’와, 옛 쌀 창고를 개조해 만든 복합 문화 공간인 ‘삼례책 마을’이 있다. 두 공간 모두 카페가 있어 편안히 힐링할 수 있다.

출처 : 구이안덕 건강힐링체험마을 (한증막 전통 구들 방식)

청정한 자연 속에서 제대로 휴식하기 좋은 완주. 풍경과 전통, 체험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이곳으로 여행을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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