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회 거북섬 해양 축제
여름이 되면 사람들은 물 놀이 수요가 급증하여, 많은 피서객들이 물을 찾아서 여름 휴가를 떠난다. 바다의 해수욕장, 산에 있는 계곡, 도심 속 워터파크가 그러하다.
그러나 올해 여름은 동해안을 비롯한 전국 곳곳의 해수욕장에 노무라입깃해파리 주의보가 발령되어 많은 피서객들이 불편을 겪기도 하였다.
양주의 한 계곡물에서는 국내에서 입수가 허용되는 대장균 수치 기준인 500CFU를 훨씬 상회하는 5500CFU가 검출되어 논란을 빚기도 하였다.
물 놀이에 있어 수질은 민감한 사항이다보니, 자연 속에서 관리되지 않는 해수욕장과 계곡물의 입수 대신 관리된 풀장에서 하는 물놀이를 원하는 사람들도 있다.
최근 이런 수요와 관련해서 주목 받고 있는 곳이 있다. 바로, 시흥에 위치하고 있는 거북섬이다. 거북섬은 세계 최대 규모의 인공 서핑장인 웨이브 파크를 자랑하며, 수도권에서 서핑을 할 수 있는 명소로 사랑 받고 있다.
만일 올해 여름이 끝나기 전에 수도권에서 물 놀이를 즐기고 싶은 이들이라면, 제 3회 거북섬해양축제를 놓쳐서는 안된다.
제 3회 거북섬해양축제는 8월 23일부터 8월 25일까지 경기 시흥시 거북섬둘레길 42에 위치한 시흥 거북섬 웨이브파크 광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오직 거북섬에서만 즐길 수 있는 수상레저 해양 프로그램으로는 시화호 투어, 해양레저체험, 라군 레포츠, 거북섬 물총 놀이가 있다.
또한, 체험과 전시 프로그램으로는 시정 홍보 부스와 수공예품과 지역 상인들의 물건을 만나볼 수 있는 썸머 마켓, 패션쇼인 썸머 패션 위크, 수박화채 만들기인 ‘화채에 빠질 수박에’를 만나볼 수 있다.
시화호 투어와 화채 만들기 체험인 ‘화채에 빠질 수박에’는 사정 신청을 하는 대상자에 한해서 참가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시흥 거북섬 축제’ 공식 홈페이지(https://sstfestival.modoo.at/)에서 신청이 가능하다.
8월 25일에는 특별 프로그램으로 패밀리 개그쇼, 썸머나잇 레이저쇼, 거북섬 불꽃놀이 등으로 화려한 피날레가 장식될 예정이다.
봄에는 달콤축제, 가을에는 그린페스타, 겨울에는 산타페스타로 사계절 축제가 열리는 거북섬에서 여름에 열리는 해양축제는 이국적인 거북섬의 분위기를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여름 축제다.
올 여름에 수도권에서 가볼 만한 물놀이 명소를 찾고 있다면, 제 3회 거북섬 해양 축제를 방문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