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가장 필요한 정보

여름이 성큼 다가오며 많은 사람들이 해수욕장을 기다리고 있다. 이에 맞춰 해수욕장 조기 개장 소식도 속속 들려오고 있어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는 반드시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곳곳에 안전요원이 상주하더라도 사고는 예상치 못한 곳에서 순식간에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해수욕장으로 떠나기 전에 알아두어야 할 주의사항들을 숙지해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을 즐기는 것이 좋다.

이런 가운데 여행 안전에 더욱 주의할 수 있도록 해양조사원에서 자료를 공개한다고 전해져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국립해양조사원은 사람들이 많이 가는 10개의 전국 해수욕장에 이안류 감시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안류 발생 정보를 미리 안내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해양조사원은 올해 여름 해수욕장 개장 시기에 맞춰 전국 주요 해수욕장에 이안류(역파도) 안전 정보가 제공할 예정이다.

매년 많은 사고를 발생시키는 이안류는 육지로 밀려온 바닷물이 좁은 통로를 통해 다시 바다로 빠르게 되돌아가는 현상으로, 수영 숙련자들도 쓸려 나가지 않고 버티기 힘들다.
이번 이안류 발생 정보는 오는 6월 1일부터 부산 해운대와 송정을 시작으로, 6월 29일 개장하는 대천과 경포, 7월 1일 개장하는 중문, 속초, 임랑, 7월 10일 개장하는 망상, 7월 12일 개장하는 낙산과 고래불 해수욕장에서 제공된다.
해양조사원은 해수욕장이 폐장 될 때까지 현장 안전요원 등 해수욕장 관계자에게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며, 이안류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면 즉시 문자로 통보할 예정이다.

또한 안전 관계자가 아닌 일반시민이라면 전용 웹사이트와 모바일 앱 ‘안전해(海)’를 통해 이안류 지수를 확인할 수도 있다.
해양조사원측은 “이안류는 얕은 물에 있던 해수욕객을 갑자기 깊은 바다로 끌고 가 인명사고를 초래할 수 있다”며, “안전 정보를 사전에 반드시 확인하고 물놀이를 안전하게 즐기시길 바랍니다”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