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부터 럭셔리 세단까지 석권
글로벌 시장 장악
자동차 업계를 떠들썩하게 만든 소식이 전해졌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영국과 미국의 권위 있는 자동차 시상식에서 다수의 상을 거머쥐며 글로벌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것이다.
전기차부터 패밀리 SUV, 럭셔리 세단까지 다양한 부문에서 수상하며 브랜드의 위상을 높였다.
현대차그룹은 영국 자동차 전문지 ‘왓 카(What Car?)’가 주관하는 ‘2025 왓 카 어워즈(What Car? Awards)’에서 7관왕을 달성했다.
1978년부터 시작된 이 시상식은 영국 내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자동차 어워드 중 하나로 꼽힌다.
이번 수상 명단에는 현대차의 아이오닉 5N이 ‘최고의 핫해치 전기차’, 캐스퍼 일렉트릭이 ‘최고의 도심형 소형 전기차’, 싼타페가 ‘최고의 7인승 차량’으로 이름을 올렸다.
또한, 기아 EV3는 ‘최고의 소형 전기 SUV’, 스포티지는 ‘최고의 패밀리 SUV’, EV4는 ‘가장 기대되는 차’로 선정되었다. 특히 아이오닉 5N의 E-쉬프트 기술이 ‘최고의 기술’로 인정받으며 전기차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
기아 스포티지는 3년 연속 ‘왓 카’에서 최고의 패밀리 SUV로 선정되며 영국 시장에서의 강력한 입지를 증명했다.
지난해 영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SUV로도 기록된 스포티지는 여전히 시장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이번 수상 결과는 현대차그룹이 다양한 세그먼트에서 확고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보여준다.
영국을 넘어 미국에서도 현대차그룹의 저력은 이어졌다. 미국 유력 자동차 전문지 ‘카 앤 드라이버(Car and Driver)’가 선정한 ‘2025 에디터스 초이스 어워즈’에서 현대차 9개, 기아 7개, 제네시스 7개 등 총 23개 차종이 최고 모델로 선정되었다.
현대차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5N은 ‘콤팩트 전기 SUV’, 아이오닉 6는 ‘콤팩트 전기 세단’, 아반떼 N은 ‘콤팩트 스포츠 세단’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투싼 하이브리드, 싼타페 하이브리드, 팰리세이드, 싼타크루즈, 쏘나타 등 다양한 모델이 각 부문에서 최고 평가를 받았다.
기아도 강세를 보였다. EV6는 ‘콤팩트 전기 SUV’, EV9은 ‘중형 전기 SUV’, 카니발 하이브리드는 ‘하이브리드 미니밴’ 부문에서 인정받았다.
K5, 텔루라이드, 니로 하이브리드, 카니발 등도 각 부문에서 최고 모델로 선정되며 기아의 경쟁력을 증명했다.
제네시스 역시 G80 전동화 모델이 ‘중형 럭셔리 전기 세단’, GV70 전동화 모델이 ‘콤팩트 럭셔리 전기 SUV’ 등 7개 차종이 수상하며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가치를 재확인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1월에도 ‘카 앤 드라이버’가 선정한 ‘2025 베스트 10’에 현대차 아이오닉 5, 아이오닉 5N, 기아 텔루라이드, 제네시스 GV70가 포함되며 북미 시장에서의 강한 존재감을 드러낸 바 있다.
이뿐만 아니라, ‘US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US News & World Report)’에서 발표한 ‘2025 최고의 고객가치상’에서도 현대차·기아 7개 차종이 선정되었다.
현대차 아반떼 하이브리드는 ‘최고의 하이브리드 승용차’ 부문에서 4년 연속 수상하며 지속적인 경쟁력을 과시했다.
투싼은 ‘최고의 콤팩트 SUV’, 투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최고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UV’로, 코나 일렉트릭은 ‘최고의 전기차’로 인정받았다.
기아 스포티지 하이브리드는 ‘최고의 하이브리드 SUV’, 텔루라이드는 ‘최고의 3열 SUV’, 쏘울은 ‘최고의 서브 콤팩트 SUV’에 선정되며 소비자 만족도를 높였다.
전 세계 자동차 시장이 급변하는 가운데, 현대차·기아·제네시스의 성과는 단순한 수상이 아니라 브랜드의 경쟁력을 입증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되고 있다.
앞으로 이들이 어떤 혁신을 선보일지, 글로벌 시장에서의 행보가 더욱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