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향기 가득한 수도권
숨은 단풍 여행지들
이제 단풍이 절정을 이루는 11월 초, 전국적인 가을 여행이 한창이다. 멀리 떠나는 여행도 좋지만, 가까운 근교 여행을 선호하는 이들도 많을 것이다.
국민 절반 가량이 산다고 알려진 수도권에서도 근사한 가을 풍경을 만끽할 수 있는 여행 장소가 곳곳에 있다.
특히, 용인에는 단풍 속 산책부터 가벼운 트레킹, 피크닉까지 다양한 가을 명소가 기다리고 있다.
여유로운 주말에 혼잡한 도심을 벗어나, 가깝고도 풍성한 가을 단풍의 매력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용인의 숨겨진 단풍 명소로 떠나보자.
아래는 용인 시민들에게 알려진 단풍 명소 3곳이다.
석포숲공원
경기 용인시 처인구 이동읍 이원로640번길 96에 위치한 석포숲공원은 2012년 국가에 기부된 넓은 숲지대에 조성된 공원이다.
가볍게 산책하기 좋은 이 공원은 맑은 공기와 울긋불긋한 단풍이 어우러져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기에 제격이다.
정상까지는 약 30분 정도가 소요되며, 완만한 숲길 코스와 가파른 계단 코스 중 선택해 오를 수 있다.
정상에 다다르면 용인의 풍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어 가을철 인기 있는 힐링 장소로 손꼽힌다.
올 가을에 용인에서 가볍게 숲길을 걷고 싶다면, 석포숲공원에 방문해 볼 것을 추천한다.
법화산
법화산은 용인의 3개 구를 걸쳐 위치한 특별한 산이다. 법화산은 용인의 수지구, 기흥구, 처인구에 걸쳐 있어 등산 초보자들도 부담 없이 오를 수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법화경에서 유래한 이름을 가진 이곳은 단풍 나무들이 가을마다 붉게 물들어 가을 등산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왕복 1시간 반에서 2시간 정도면 정상까지 오를 수 있는 코스로, 가을을 맞아 많은 시민들이 여유롭게 산책하며 단풍을 즐길 수 있다.
정상에 도착하면 붉고 노란 단풍이 어우러진 용인 전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특히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은 그야말로 장관이다.
구성동 행정복지센터와 (구)경찰대 삼거리 부근에서 시작되는 등산로를 이용해 자연과 함께하는 힐링 시간을 가져보자.
용인자연휴양림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모현읍 초부로 220에 위치한 용인자연휴양림은 정광산 자락에 자리 잡아 가을 피크닉을 즐기기 좋은 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용인시에서 조성한 이곳은 162헥타르의 넓은 초지와 잔디광장, 다양한 숙박시설을 갖춘 자연 속 힐링 장소다.
가을에는 황금빛으로 물드는 풍경이 특히 아름다워 많은 가족과 연인이 찾는다. 피크닉이나 가벼운 산책에 좋은 이곳에서는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 수 있으며, 방문객들은 가을 정취를 만끽하며 자연 속에서 힐링을 경험할 수 있다.
용인자연휴양림에서는 텐트를 칠 수 있어 캠핑 분위기를 내며 즐거운 하루를 보낼 수 있고, 풍성한 가을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기기에 좋다.
잔디광장에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며 따뜻한 가을 햇살을 느끼다 보면 자연과 하나 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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