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산공원에 뜬 라춘
복주머니 받고 소원 빌어보자
서울 강남구 도산공원이 올 연말과 새해를 맞아 특별한 이벤트로 다시 태어난다. 강남구와 ㈜카카오가 손잡고 인기 캐릭터 ‘라이언’과 ‘춘식이’를 활용한 ‘라춘 복 배달’ 행사가 오는 12월 24일부터 2025년 2월 2일까지 41일간 펼쳐진다.
도산공원은 원래 도산 안창호 선생의 애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조성된 의미 있는 공간이지만, 이번에는 더욱 특별한 새해맞이 장소로 변신한다.
공원 곳곳은 라이언과 춘식이의 대형 애드벌룬으로 꾸며져 방문객들을 맞이하며, 새해 소망과 덕담을 나눌 수 있는 공간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행사의 중심은 ‘복주머니 팝업 부스’다. 매일 낮 12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되는 이곳에서는 새해 덕담이 적힌 복권과 함께 소원을 적을 수 있는 소원지를 받을 수 있다.
소원을 적은 뒤 복 전시 공간에 전시하면 다른 방문객들과 함께 희망을 기원하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특히 SNS 인증 이벤트도 주목할 만하다. 방문객이 현장에서 ‘@ryan.seoul.icon’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한 후 ‘#라춘복배달’ 해시태그와 함께 인증샷을 업로드하면 복주머니 굿즈를 증정한다.
다만, 매일 선착순 100명에게만 한정 배포되므로 서두르는 것이 좋다. 굿즈가 소진된 이후에는 랜덤 복권과 소원지를 대신 제공한다.
공원의 또 다른 매력은 바로 라춘 대형 벌룬이다. 도산공원 내 안창호 선생 동상 주변에 설치된 라이언과 춘식이 벌룬은 아이들에게 최고의 놀이공간이 되어줄 예정이다.
어른들의 키덜트(키즈+어덜트) 감성을 자극하는 인증샷 명소로도 인기를 끌 라춘 대형 벌룬의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도산공원이 새해 희망과 복을 나누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구민과 관광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강남의 매력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행사 기간 내 대중교통 이용도 권장된다. 주최 측은 “행사 당일 교통 혼잡이 예상되므로 가능한 한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올해 강남 도산공원은 연말 분위기와 새해 소망을 동시에 채울 수 있는 특별한 장소로 거듭난다.
카카오에서 준비한 이번 행사는 귀여운 라춘과 함께 소원을 빌며, 2025년의 복을 미리 준비하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