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 바다 대신 ‘이 자작나무숲’을 선택한 사람들이 늘어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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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추천 여행지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원대리 자작나무 숲)

한여름에도 서늘한 공기를 느낄 수 있는 숲은 많지 않다. 하지만 수십만 그루의 나무가 만들어낸 울창한 숲은 계절과 관계없이 도심과는 전혀 다른 기온과 풍경을 선사한다.

특히 하얀 수피를 가진 나무들이 빽빽하게 들어선 풍경은 마치 해외의 북유럽 숲을 옮겨놓은 듯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사계절 내내 사진 애호가와 자연을 찾는 여행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숲길을 따라 천천히 걷는 것만으로도 산림욕을 즐길 수 있으며, 다양한 탐방 코스와 체험시설까지 갖춰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도 만족도가 높은 여행지로 평가받는다.

무더위가 이어지는 7월에는 짙은 녹음과 시원한 숲 그늘 덕분에 여름 피서지로도 손색이 없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원대리 자작나무 숲)

이번 7월, 자연이 만든 순백의 숲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자.

원대리 자작나무 숲 (속삭이는 자작나무 숲)

“69만 그루 순백의 숲이 만드는 한여름 힐링 산책”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자 이범수 (원대리 자작나무 숲)

강원특별자치도 인제군에 위치한 원대리 자작나무 숲은 ‘속삭이는 자작나무 숲’이라는 이름으로도 널리 알려진 대표적인 자연 생태관광지다.

이 숲은 1974년부터 1995년까지 약 138ha 규모의 부지에 자작나무 69만 그루를 조림해 조성됐다. 오랜 시간 가꿔진 숲은 지금도 울창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손꼽히는 대규모 자작나무 군락지로 꼽힌다.

숲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안내소에서부터 이어지는 숲길을 따라 걸어야 한다. 입구인 자작나무 숲 안내소에서 시작되는 길은 원정임도와 원대임도 두 가지다.

원정임도는 약 80분, 원대임도는 약 1시간 정도 소요되며, 어느 길을 선택하더라도 숲속으로 이어지는 산책을 경험할 수 있다. 완만한 오르막을 지나면 수령 20년 이상 된 자작나무들이 빼곡하게 들어선 장관이 펼쳐진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원대리 자작나무 숲)

자작나무 숲 내부에는 총 7개의 탐방 코스가 마련돼 있어 체력과 일정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가장 많은 방문객이 찾는 코스는 순백의 자작나무 군락을 가장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는 1코스 ‘자작나무 코스’다.

약 0.9km 길이로 조성됐으며 둘러보는 데 약 50분이 소요된다. 하얀 나무줄기가 하늘 높이 뻗어 있는 풍경은 계절마다 서로 다른 분위기를 보여주며, 여름에는 초록 잎과 흰 줄기의 강렬한 대비가 이국적인 풍경을 만들어낸다. 겨울에는 흰 눈과 어우러져 마치 설국을 연상시키는 풍경으로 사진 촬영 명소로도 인기가 높다.

숲 곳곳에는 단순히 걷는 것 이상의 즐길 거리도 준비돼 있다. 숲 속 교실과 전망대, 생태연못, 인디언집, 나무다리, 나무계단 등이 조성돼 있으며 자연을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이라면 유아 숲 체험원에서 숲 속 교실과 인디언집 등을 활용한 자연 체험 활동도 함께 즐길 수 있어 교육과 휴식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

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자 이범수 (원대리 자작나무 숲)

이용 시간은 하절기인 5월부터 10월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입산은 오후 3시까지만 가능하다. 동절기인 11월부터 3월까지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고 입산 가능 시간은 오후 2시까지다.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은 휴무지만 법정공휴일과 겹칠 경우에는 정상 운영한다. 기상이변에 따라 입산이 통제될 수 있으므로 방문 전 운영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주차장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화장실 등 기본 편의시설도 갖춰져 있다.

뜨거운 햇살을 피해 시원한 숲속에서 천천히 걷고 싶다면, 이번 7월에는 원대리 자작나무 숲에서 자연이 선사하는 특별한 여름 풍경을 만나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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