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어머니도 편하게 여행하셨어요”… 케이블카도 타고 스카이워크도 즐기는 겨울여행지

댓글 0

12월 추천 여행지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평창군 발왕산)

발밑으로 펼쳐지는 눈 덮인 능선부터 유리 바닥 너머로 보이는 깊은 계곡, 얼굴을 스치는 매서운 바람까지 겨울 산이 가진 압도적인 감동은 그저 오르는 것만으로는 느껴지지 않는다.

케이블카를 타고 하늘 위를 유영하듯 오르다 보면, 이 계절이 왜 산에 머무는지를 알 수 있다.

기온은 영하 20도 아래로 떨어지지만, 그 속에서 피어나는 상고대와 하얀 주목숲은 추위를 잊게 만든다.

해발 1,400미터가 넘는 고지에서 국내 최고 높이의 스카이워크를 걸으며 태백산맥의 겨울을 통째로 조망할 수 있는 겨울 여행지가 있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평창군 발왕산)

정상을 향하는 모든 길 위에 설경이 깔리고, 모든 시야에 겨울이 가득하다. 케이블카도 타고 스카이워크도 즐길 수 있는 겨울 힐링명소로 떠나보자.

발왕산

“케이블카 타고 오르면 상고대부터 설산까지 한눈에 담긴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평창군 발왕산)

강원도 정선군과 평창군 사이에 걸쳐 있는 발왕산은 해발 1,458미터의 고산으로, 12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는 상고대와 눈꽃이 절정을 이루는 시기다.

특히 정상 부근은 체감 온도가 급격히 낮아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기 때문에 방한 준비 없이 찾기에는 어려움이 따른다. 하지만 철저히 대비해 오른다면, 국내에서도 드물게 장엄한 겨울 풍경을 마주할 수 있다.

관광의 시작은 발왕산 관광 케이블카에서부터다. 약 20분 동안 완만한 경사를 따라 정상까지 올라가는 이 구간에서는 차창 밖으로 설산과 능선을 조망할 수 있다.

정상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발왕산 기 스카이워크다. 해발 1,458미터에 위치한 이곳은 국내 최고 고도에 자리한 전망대이자 케이블카 이용객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평창군 발왕산)

유리 바닥으로 설계된 구간에서는 발아래로 끝없이 펼쳐지는 산맥과 계곡을 그대로 내려다볼 수 있으며, 특히 눈 내린 직후에는 하얗게 덮인 풍경과 파란 하늘이 대비를 이루며 장관을 연출한다.

스카이워크에서 내려와 천천히 걷다 보면 만나는 길이 바로 천년주목숲길이다. 데크로 조성된 이 산책로는 경사가 완만하고 길이가 길지 않아 누구나 부담 없이 걸을 수 있다.

주변에는 1,000년 이상 된 주목나무들이 줄지어 서 있으며 눈이 소복이 쌓인 날에는 그 위로 상고대가 피어나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숲길을 따라 천천히 걷는 것만으로도 겨울 산이 주는 치유를 온전히 느낄 수 있다.

출처 : 연합뉴스 (발왕산 기 전망대)

이곳은 단순한 관광지 이상의 매력을 가진다. 스카이워크 유리 바닥과 함께 ‘겨울연가’ 촬영지였던 드래건캐슬 주변은 인기 포토존으로 꼽히며 가족 단위 여행객뿐 아니라 연인, 시니어 여행자에게도 만족도가 높은 곳이다.

단, 고산지대인만큼 방한용품은 반드시 준비해야 한다. 두꺼운 패딩과 모자, 장갑은 기본이고, 핫팩이나 목도리도 체온 유지에 도움이 된다.

반려동물의 경우 25kg 미만의 중소형견은 케이지 사용 시 동반 탑승이 가능하다.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하행 마지막 탑승은 오후 6시다. 다만 기상 상황이 변수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평창군 발왕산)

강풍이나 낙뢰가 발생하면 케이블카 운영이 중단되거나 스카이워크 입장이 제한될 수 있으므로 방문 전 실시간 운영 현황을 확인하는 것이 안전하다.

한겨울, 눈꽃과 상고대가 만들어내는 대자연의 풍경을 가장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는 장소. 발왕산의 정상에서 마주하는 설경은 오롯이 이 계절을 위해 준비된 선물처럼 다가온다.

일상의 무게를 벗고 눈과 바람만 남은 발왕산으로 이번 겨울 떠나보는 건 어떨까.

Copyright ⓒ 발품뉴스.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관심 집중 콘텐츠

“여긴 정말 SNS에서 난리날만 하네”… 지금 알아둬야 하는 배롱나무꽃 여행지 2곳

더보기

“올여름, 사람들 몰리기 전에 다녀오세요”… 배롱나무도 보고, 해변도 걷는 여름여행지 2곳

더보기

“장마라서 여행 포기했나요?”… 오히려 비 오는 날 더 아름다운 여름철 장마 여행지 2곳

더보기
Exit mobile ver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