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추천 여행지

실제 사극 촬영지에서 드라마 속 의상을 입어볼 수 있는 체험이 시작됐다. 현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단순히 풍경만 감상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직접 역할에 몰입할 수 있는 새로운 프로그램이다.
체험은 특정 장소에서만 가능한 복식 재현과 SNS 이벤트를 결합해 참여 유도를 높였다. 최근 몇 년 사이 콘텐츠 기반 관광이 확산되면서 촬영지와 연계한 지역 체험이 빠르게 늘고 있다.
드라마 팬뿐 아니라 가족 단위 여행객과 2030 세대도 관심을 보일 만한 구성이다.
특히 촬영지와 복식, 인증숏 이벤트를 하나로 묶어 관광 유입 효과를 노린 점이 특징이다. 정해진 일정에만 운영되는 주말 한정 행사이기 때문에 시기를 놓치면 참여가 어렵다.
지역 내 숙박과도 연계돼 있어 장기 체류를 유도하는 요소도 포함돼 있다. 드라마 속 장면을 직접 따라 해 볼 수 있는 이색 체험 프로그램에 대해 알아보자.
광한루원 한복 체험행사
“드라마 촬영지 복식 재현, SNS 인증하면 숙박권 증정”
전통과 현대가 만나는 관광지에서 이색적인 체험 행사가 시작됐다. 전북 남원시는 대표 관광지인 광한루원에서 한복 착용 체험 프로그램을 지난 15일부터 운영 중이라고 14일 발표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비정기적 이벤트가 아닌, 정해진 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진행되는 상설 체험 프로그램이다.
행사의 방식은 단순한 한복 대여 수준을 넘어선다. 관광객이 현장에서 한복을 착용하고 메이크업 등으로 외모를 꾸민 뒤, 정해진 촬영 공간에서 즉석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완성된 사진은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에 업로드하면 된다. 이를 통해 현장 참여자에게만 국한되지 않고 온라인을 통한 확산 효과도 기대된다.
참여자에게는 소정의 보상이 주어진다. 특히 주목되는 부분은 경품으로 제공되는 숙박 혜택이다.
남원에 위치한 전통 한옥호텔 ‘명지각’의 숙박권이 인기투표를 거쳐 제공되며, 이는 단순한 체험을 넘어 실제 지역 관광지에서 하루를 보낼 수 있는 연계형 상품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이번 체험에서 제공되는 한복은 단순히 전통의상을 대여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광한루원에서 촬영된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과 ‘철인왕후’ 등 인기 사극 속 주요 인물들이 입었던 복식을 실제로 재현했다.
참여자는 방송 속 의상을 직접 착용하며, 단순한 사진 촬영 이상의 몰입감을 경험하게 된다.
체험행사는 오는 11월 30일까지 운영되며 주말에만 참여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는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 현장에서 직접 체험을 신청해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에 따라 주말 남원 여행을 계획하는 관광객이라면 사전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남원시 관광시설과 관계자는 “이번 체험은 광한루원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단순 관람을 넘어, 드라마 속 주인공이 되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장을 배경으로 촬영된 드라마와의 연계를 통해 몰입감 있는 관광 체험을 유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