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추천 여행지
시니어라면 무료

전라남도 완도군은 수려한 자연경관과 유서 깊은 역사를 간직한 곳으로, 청정한 바다와 푸른 섬들이 어우러진 해양 관광지다.
또 단순한 휴양지를 넘어 조선 시대 문인과 장군의 얼이 깃든 문학•역사 공간이기도 하다.
자연 속에서 문학적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보길도 윤선도 원림’과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해상 전략 및 발자취를 되짚을 수 있는 ‘완도 이순신 기념관’은 완도를 대표하는 명소로 손꼽힌다.
보길도 윤선도 원림은 조선 시대 별서정원의 정취를 고스란히 간직한 곳으로, 윤선도가 자연 속에서 풍류를 즐기며 창작 활동을 펼쳤던 공간이다.

조선 전통 정원의 미학을 경험하며 그의 문학적 세계를 더욱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다.
완도 이순신 기념관은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당시 충무공이 겪은 해전의 역사를 조명하는 공간으로, 각종 자료와 체험활동을 통해 장군의 해상 전략과 업적을 직접 만나볼 수 있다.
이번 2월, 자연과 역사, 문학이 어우러진 완도군으로 여행을 떠나보자.
보길도 윤선도 원림
“한국 3대 전통 정원”

전라남도 완도군 보길면 부황길 57에 위치한 ‘보길도 윤선도 원림’은 대한민국 명승 제34호로, 조선시대의 문신•시인•학자인 고산 윤선도가 여생을 보낸 장소다.
병자호란으로 속세를 등진 윤선도는 제주도로 가던 길에 보길도의 아름다운 자연에 매료되어 이곳에 정착해 ‘어부사시사’ 등 주옥같은 시를 창작했다.
그는 보길도의 산세가 피어나는 연꽃을 닮았다 하여 ‘부용동’이라 명명하고, 섬의 주봉인 격자봉 아래에 ‘낙서재’를 지어 거처를 마련했다.
85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할 때까지 보길도 곳곳에 세연정, 무민당, 곡수당, 정성암 등 25채의 건물과 정자를 세워 자신만의 이상향을 조성해 나갔다.

보길도 윤선도 원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입장 마감 오후 5시 30분) 개방된다. 매주 월요일과 주요 명절(설날, 추석) 당일은 휴관해 방문 전 일정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입장료는 성인 3000원, 학생·청소년·군인 2500원, 어린이 2000원이다.
완도군민, 65세 이상, 보호자들 동반한 6세 이하, 국가유공자 등 일부 대상자는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또 넉넉한 주차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차량을 이용하는 방문객들도 편리하게 찾을 수 있다.
완도 이순신 기념관
“한국인 필수 관광지”

전라남도 완도군 고금면 충무사길 72-20에 위치한 ‘완도 이순신 기념관’은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당시 수군 본영이 설치되었던 묘당도의 가치를 알리기 위한 ‘묘당도 이충무공 기념 공원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건립됐다.
1층에는 기획 전시관, 영상관, 사무실, 체험 공간이, 2층에는 상설 전시관이 자리하고 있다.
영상관에서는 고금도에 삼도수군통제영을 설치해 고금도 해전과 노량해전을 승리로 이끈 영웅의 전투 장면을 영상으로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다.
상설 전시관은 장군의 활동상을 다룬 ‘이순신 관’을 중심으로 전시 내용을 구성했다.

완도 이순신 기념관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입장 마감 오후 5시 30분) 개방된다. 매주 월요일과 주요 명절(설날, 추석) 당일은 휴관해 방문 전 일정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입장료는 무료로, 누구나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