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추천 여행지

대한반도 중부 내륙의 수려한 호수 주변에는 사방이 가파른 산으로 가로막혀 고립되었던 오지마을 주민들이 세상과 소통하기 위해 오가던 눈물겨운 옛길이 존재한다.
이곳은 과거 오직 발걸음에만 의존해 넘나들어야 했던 험준한 산골짜기였으나, 오늘날에는 자연훼손을 최소화한 친환경 나무 데크길로 복원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친환경 생태관광지로 거듭났다.
푸른 물결이 일렁이는 거대한 호수를 끼고 돌며 사계절 내내 각기 다른 풍광을 자아내지만, 특히 짙은 녹음이 우거진 한여름에는 시원한 물바람을 맞으며 걷기 좋은 최적의 피서지로 손꼽힌다.
길목마다 과거 주민들의 애환이 서린 옛이야기와 다채로운 스토리텔링이 담긴 스무 가지 이상의 볼거리가 방문객의 발걸음을 머물게 만든다.

걷는 즐거움에 그치지 않고 호수를 가로지르는 유람선 체험부터 아찔한 스릴을 선사하는 출렁다리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품고 있다.
도심의 무더위를 피해 자연의 품에서 온전한 힐링을 누릴 수 있는 이 명품 산책로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자.
산막이옛길
“입장료 0원으로 즐기는 괴산호의 비경, 유람선과 대형 출렁다리가 기다리는 에코 힐링의 정석”

충청북도 괴산군 칠성면 괴산호 수변을 따라 조성된 산막이옛길은 총 길이 4km에 달하는 10리 길의 친환경 명품 산책로다.
사방이 산으로 막혀 있던 산막이 마을 주민들이 세상과 소통하기 위해 오가던 옛길을 친환경 나무 데크로 복원해 매년 수많은 관광객이 찾는 대한민국 대표 생태관광지로 자리 잡았다.
이곳의 주요 탐방 코스는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다.
기본 산책 코스는 편도 약 4km 구간으로 사오랑 마을 주차장에서 출발해 산막이 마을까지 완만한 데크길을 걷는 코스이며 소요 시간은 약 1시간이 걸린다.

선박 이용 코스는 갈 때는 걸어가고 올 때는 산막이 선착장에서 차돌바위 선착장까지 유람선을 타고 괴산호의 풍경을 감상하며 돌아오는 인기 코스다.
등산 코스는 산책로 중간에서 등잔봉 정상에 올라 한반도 지형을 닮은 괴산호 전망을 감상하고 내려오는 코스로 마련되어 있다.
길을 걷는 동안 놓치지 말아야 할 대표적인 볼거리와 즐길 거리도 가득하다.
소나무 출렁다리는 구불구불한 소나무 숲 사이를 아찔하게 걸으며 삼림욕을 즐길 수 있는 스릴 만점 다리이며, 연하협 구름다리는 괴산호를 가로지르는 대형 출렁다리로 주변의 기암괴석과 어우러진 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게 해준다.

이 외에도 연인들이 걷기 좋은 길과 함께 망세루, 호랑이굴, 앉은뱅이약수, 얼음바람골 등 스토리텔링이 담긴 20여 개의 볼거리가 여정을 풍성하게 채워준다.
최근에는 괴산호 수변을 따라 걷는 새로운 데크길과 댐 위를 걸을 수 있는 공도교 등 괴산군 호수길 확장 사업이 완료되어 볼거리가 더욱 다채로워졌다.
기본 이용 정보로 입장료는 무료이며, 주차요금은 대형 7,000원, 중소형 3,000원으로 시간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이번 8월, 옥빛 호수와 울창한 숲이 어우러진 친환경 산책로에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걷고 싶다면 산막이옛길로 떠나보자. 분명 잊지 못할 큰 감동과 깊은 여운을 안겨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