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코스 완주 시 인증서와 기념 박스 제공

걷는 발걸음마다 풍경이 바뀌고, 마지막 종착점에서는 인증서와 선물까지 기다리고 있다면 어떨까. 시원한 해변부터 울창한 산길, 강변과 고즈넉한 마을길까지 모두 품은 걷기 코스가 있다.
단순한 산책로를 넘어 하나의 여정처럼 구성된 이 길은 자연 속 힐링과 건강, 성취감까지 동시에 선사한다.
여기에 GPS와 사진으로 자신의 여정을 기록하고, 완주를 인증받는 디지털 콘텐츠까지 결합되면, 일상 속 걷기가 조금 더 특별한 경험으로 바뀐다.
삼척시는 이런 흐름에 발맞춰 지역 대표 걷기 코스인 ‘오랍드리산소길’에 완주 인증 프로그램을 도입하기로 했다.
시민과 여행객 모두가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마련해 걷기 문화 확산과 지역 관광 활성화를 동시에 꾀하겠다는 구상이다. 새로운 걷기 경험을 예고한 오랍드리산소길 완주 인증 콘텐츠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자.
오랍드리산소길
“GPS로 완주 인증하면 기념박스 증정, 실생활 혜택까지”
오랍드리산소길은 삼척시가 지난 2010년 조성한 총연장 약 20㎞의 테마형 걷기 길이다.
해변길, 봉황산길, 봉수대길, 강변길, 삿갓봉길 등 총 5개 구간으로 구성돼 있으며 각 코스는 3.5㎞에서 5㎞ 사이의 거리로 구성돼 있어 누구나 부담 없이 걸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도시와 자연이 어우러진 이 산소길은 시민들은 물론 외부 관광객들에게도 널리 알려져 있으며, 사계절 내내 꾸준한 이용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에 추진되는 완주 인증 콘텐츠는 모바일 기기의 GPS와 촬영 기능을 활용해 참가자의 코스별 이동 경로와 활동을 확인하는 방식이다.
각 구간마다 정해진 포인트에서 사진을 찍고, 해당 위치를 GPS로 인증하면 완주 여부가 자동으로 기록된다.
모든 구간을 완주한 참여자에게는 ‘완주 인증서’와 함께 특별 제작된 ‘완주 기념 박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걷기의 즐거움뿐 아니라 그 성취를 기록하고, 눈에 보이는 형태로 남길 수 있는 프로그램인 셈이다.
또한 삼척시는 이 인증 시스템을 단발성 이벤트로 끝내지 않고 지속 가능한 지역 친환경 프로그램과 연계할 계획이다.
완주 인증자는 각 구간을 걸을 때마다 마일리지를 적립할 수 있으며, 누적된 마일리지는 쓰레기 종량제 봉투 등 실용적인 물품으로 교환 가능하다.
삼척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오랍드리산소길이 단순한 산책로를 넘어 체험형 관광 콘텐츠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걷기의 가치를 다시 인식하고, 관광객들이 지역을 더 깊이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생활과 관광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관광 모델로 발전시키겠다는 목표다.
앞으로 걷기 코스를 중심으로 한 행사나 커뮤니티 프로그램 확대도 검토 중이다.
디지털 기술과 지역 자원을 결합한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관광을 넘어 새로운 형태의 참여형 여행을 제안한다. 자연과 일상을 연결하고, 걸음마다 보람을 더하는 오랍드리산소길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