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가보면 잊지 못하는 풍경”… 사진 작가들이 매년 간다는 겨울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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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아바타 섬’으로 불리는
울산 명선도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울산광역시 울주군 서생면 진하 앞바다에 위치한 명선도는 최근 몇 년 사이 야경 명소로 떠오른 곳이다.

원래 매미가 많이 운다 하여 ‘명선도(鳴蟬島)’라 불렸으나, 신선이 내려와 놀았던 섬이라는 전설이 전해지면서 ‘명선도(名仙島)’로 이름이 바뀌었다.

한때 단순한 무인도에 불과했지만, 2022년부터 야간 경관 조명 시설이 설치되면서 관광객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명선도는 진하해수욕장과 연결된 다리를 통해 쉽게 접근할 수 있다. 해가 지면 섬 전체가 화려한 빛으로 물들며 ‘한국의 아바타 섬’이라는 별칭을 얻을 정도로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섬 입구에 설치된 조명은 파도가 반짝이는 듯한 착시 효과를 일으키며, 바다 속에서는 홀로그램으로 연출된 고래가 유영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산책로를 따라 들어서면 별빛이 쏟아지는 듯한 조명이 깔린 ‘별빛숲’을 지나게 되며, 정상의 전망대에서는 명선교와 울산 앞바다가 한눈에 들어온다.

야간 조명 시설이 완성된 이후 명선도는 사진작가들과 여행객들에게 필수 방문지로 자리 잡았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밤이 되면 바위 위로 흐르는 빛폭포와 홀로그램 태양의 정령이 연출되는 미디어아트가 펼쳐진다.

이런 독특한 연출 덕분에 명선도는 2023년 SRTm 어워드에서 국내 최고 여행지 10곳 중 하나로 선정되기도 했다.

울주군은 명선도를 찾는 관광객이 증가함에 따라 기존 미디어아트 시설을 보강하는 ‘야간조명 보강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스토리텔링 요소를 추가하고 새로운 콘텐츠를 도입해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더불어 울주군은 3월부터 공사를 시작해 5월 중순 시범 운영을 거친 뒤 6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나설 예정이다.

명선도는 동절기(10월~2월)에는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하절기(5월8월)에는 오후 7시 30분부터 11시까지 운영된다. 간절기(3~4월, 9월)에는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개방되며, 매주 월요일은 휴무일이다.

물때에 따라 입장이 제한될 수 있으므로 방문 전 강양항 물때표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야경이 아름다운 겨울 명소를 찾고 있다면, 명선도의 환상적인 풍경 속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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