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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 고추장 협업 콘텐츠·대형 흙놀이터·불멍 등 추진

울산을 대표하는 한 축제가 전국 25개 문화관광축제 중 하나로 선정됐다. 매년 많은 관광객이 찾으며 지역 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는 이 축제는 올해 한층 새롭고 특별한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축제의 중심에는 울산의 전통과 문화를 지켜온 장인들과 주민들이 있다. 이들은 단순한 볼거리를 넘어, 방문객들이 직접 경험하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새로운 협업 콘텐츠, 전통과 현대를 잇는 공연, 더욱 풍성해진 체험 행사까지 올해 축제는 과거와는 다른 색다른 모습으로 찾아올 예정이다.
하지만 성공적인 축제를 위해서는 세밀한 조율이 필요하다. 지역 사회와 기업, 문화 전문가들이 함께 모여 논의한 결과는 무엇일까? 과연 올해 축제에서는 어떤 새로운 시도들이 펼쳐질까?

울산을 넘어 전국적인 문화축제로 자리 잡기 위한 준비가 한창이다. 이제 그 뒷이야기를 들여다볼 차례다.
울산에서 유일하게 선정된 ‘울산옹기축제’, 그 뒷이야기
“울산에서 유일하게 선정된 문화관광축제, 예상 밖의 협업 콘텐츠 등장”

울주문화재단은 울산을 대표하는 문화관광축제인 울산옹기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축제협의체 회의를 열었다고 7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전국 25개 문화관광축제 중 울산에서 유일하게 포함된 울산옹기축제는 오는 5월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국내 최대 옹기 집산지인 울주군 외고산 옹기마을에서 열린다.
울주문화재단은 이를 위해 재단 대표이사, 울주군 관광과장, 울주외고산옹기협회, 옹기장인, 마을 주민, 기업 대표, 전 축제추진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2025 울산옹기축제 축제협의체 회의를 개최하고, 축제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역사와 전통을 기반으로 한 주민 주도형 축제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특히 옹기 판매 활성화와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해 새롭게 기획된 협업 콘텐츠로, 외고산 옹기장인이 만든 옹기와 순창 고추장 명인의 고추장을 결합한 프로그램이 주목받았다.
이와 함께 옹기 문화 발전을 위한 다양한 방안도 심도 있게 다뤄졌다.
또한 대형 흙놀이터, 불멍 체험 등 방문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강화하는 방안을 비롯해 외고산옹기협회 배영화 장인의 시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되는 주제 공연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울주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울산옹기축제는 옹기장인과 마을 주민 등 지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성장해 온 축제”라며 “더 많은 의견을 수렴해 축제에 반영하고, 울산을 대표하는 문화관광축제로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