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놓쳤다고 아쉬워 말아요”… 축제 끝나 여유롭게 수국 감상할 수 있는 여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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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추천 여행지
올해 방문객 100만 명 돌파
출처 : 울산시 남구 (울산 장생포서 열린 수국 페스티벌)

울산의 한 바닷가 마을에 이맘때쯤이면 수십만 송이 수국이 한꺼번에 피어나는 장관이 펼쳐진다. 수국을 보기 위해 이곳을 찾는 이들의 발걸음은 매년 늘고 있으며, 단순한 꽃구경을 넘어 지역 축제의 성격으로 확장되고 있다.

낮에는 오색 수국이 햇살을 받아 화려한 색감을 자랑하고 해가 진 뒤엔 조명이 더해져 이국적인 야경으로 바뀐다. 이 마을에서는 꽃만 보는 것이 아니다.

전국에서 모인 플리마켓, 다양한 체험 부스, 사진 공모전, 지역 특화 마켓 등 방문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는 요소들이 정교하게 배치돼 있다.

계절 꽃을 활용한 지역 축제가 단순한 볼거리를 넘어 실질적인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특히 올해는 축제 종료 이후에도 일정 기간 관람객을 받을 만큼 현장 반응이 좋았다.

출처 : 울산시 남구 (울산 장생포 고래문화마을에 조성된 수국 정원)

교통편과 동선, 운영시간 등도 촘촘히 설계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만족도 또한 긍정적이었다.

무엇보다 이 마을은 과거 산업 유산을 문화로 전환한 대표 사례 중 하나로 꼽히는 곳이기도 하다. 울산의 바다와 수국이 만나는, 단 한 계절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공간으로 떠나보자.

수국명소 ‘고래문화특구’

“조용히 걷기 좋은 산책명소, 여긴 아직도 수국 천국이에요!”

출처 : 울산시 남구 (울산 장생포 고래문화마을에 조성된 수국 정원)

울산시 남구는 지난 6월 7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된 ‘제4회 장생포 수국 페스티벌’에 총 40만 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고 밝혔다.

‘장생포, 수국에 흠뻑 물들다’를 주제로 고래문화특구 내 고래문화마을에서 개최된 이번 축제는 수국이 만개한 풍경 속에서 공연, 체험 활동, 수국 마켓, 감성적인 포토존, 전국 사진 공모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어우러지며 호응을 얻었다.

행사는 오전 9시부터 밤 9시까지 플리마켓과 푸드트럭이 상시 운영됐고, 주말마다 무료 셔틀버스와 야간 개장도 함께 진행돼 관람객의 체류 시간을 자연스럽게 늘렸다.

이에 따라 장생포 일대 지역 상권에도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불러온 것으로 평가됐다.

출처 : 울산시 남구 (장생포 수국 페스티벌)

남구는 이번 축제에서 유료 입장객에게 1천 원 상당의 수국사랑상품권 약 17만 장을 배부했다. 이 상품권은 플리마켓과 장생포 주변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지역 내 소비 촉진에도 일조했다는 설명이다.

축제 기간 중 고래문화특구 전체 방문객은 50만 명에 달해 이번 수국 페스티벌의 경제적 효과가 약 195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됐다. 단순한 볼거리 제공을 넘어, 관광과 지역 경제가 연결된 행사로 자리매김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올해 고래문화특구 누적 방문객 수는 전년보다 한 달 앞서 100만 명을 돌파했다. 이는 2022년부터 4년 연속 100만 명 이상 방문이라는 기록을 이어가고 있을 뿐 아니라 역대 최단기간 달성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비록 축제는 공식적으로 마무리됐지만, 수국의 개화 시기가 7월 초까지 이어지기 때문에 남구도시관리공단 고래문화마을팀은 오는 7월 13일까지 장생포 옛 마을과 오색수국정원을 오후 8시까지 유료로 개방해 운영할 계획이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수국)

남구청장은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다양하고 풍성한 콘텐츠를 마련해 남녀노소 누구나 만족할 수 있는 울산의 대표 축제로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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