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가서 한 잔 마셨다가”… 머리 심으러 간 관광객들 ‘덜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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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주류 섭취로 잇단 사망 사고
모발 이식으로 몰리는 의료 관광객들
안전 우려 커져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이해를 돕는 이미지)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불법 주류 섭취로 인한 사망 사고가 잇따르며 전 세계 관광객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72시간 동안 이스탄불에서 가짜 술을 마신 뒤 최소 19명이 사망했고, 65명이 병원에 입원 중이다. 이 중 26명은 외국인으로 확인됐다.

튀르키예 당국은 주류 판매업소 63곳의 면허를 취소하고 업장을 폐쇄했으며, 불법 주류 제조와 유통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에 나섰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이해를 돕는 이미지)

문제가 된 술은 튀르키예의 전통 술인 ‘라크’다. 튀르키예는 술에 관련된 세금이 높기 때문에 원가 절감을 위해 에탄올이 아닌 공업용 메탄올로 담근 밀주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상황이다.

메탄올은 섭취 시 실명, 신부전증, 심지어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치명적인 독성을 갖고 있다.

튀르키예는 최근 모발 이식 관광지로 전 세계 탈모인들의 발길을 끌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모발 이식의 성지’로 불리는 이스탄불은 첨단 의료 기술과 합리적인 가격을 내세워 연간 100만 명의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이해를 돕는 이미지)

미국에서 수천만 원에 달하는 모발 이식을 튀르키예에서는 약 3분의 1 가격으로 받을 수 있어, 의료와 여행을 겸하려는 이들이 몰리고 있다.

그러나 가짜 술 사고와 같은 불미스러운 사건은 관광객들에게 큰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에 따라, 튀르키예를 찾는 관광객이라면 불법 주류 섭취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모발 이식처럼 의료 관광을 위해 방문했다가 이러한 사고에 휘말리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준비와 사전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이해를 돕는 이미지)

튀르키예 당국은 불법 주류 단속을 강화하고 있으며, 관광객들에게 안전한 주류 섭취를 권고하고 있다.

관광과 치료를 겸하려는 이들에게는 불미스러운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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