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추천 여행지

해가 지면 여행도 끝난다고 여겨지던 해변 도시의 공식이 달라지고 있다. 최근 국내 관광 흐름은 낮에 사진만 찍고 떠나는 방식에서 벗어나 밤까지 머무르며 숙박과 먹거리, 야간 체험을 함께 소비하는 체류형 여행으로 빠르게 이동하는 추세다.
특히 동해안 특유의 해안 절경은 야간 조명이 더해질 경우 전혀 다른 분위기를 만들어낸다는 점에서 밤 관광과의 궁합이 뛰어난 지역으로 꼽힌다.
최근에는 자연경관에 조명 연출과 미디어 콘텐츠를 결합한 야간 관광지가 가족 단위 여행객과 젊은 층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캠핑과 해변 산책, 야간 놀이시설까지 결합되면 단순한 ‘바다 여행’이 아니라 하루를 온전히 보내는 체험형 여행지로 확장된다.
특히 보랏빛 조명 아래 라벤더 정원을 걷거나 밤바다를 배경으로 빛 터널을 지나는 경험은 낮과 전혀 다른 감성을 만든다.
이번 5월, 밤이 되면 더 매력적으로 변하는 동해안 체류형 관광도시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자.
밤에도 머무는 관광도시, 동해시
“조각공원 특화조명과 미디어파사드가 결합된 빛 테마 공간이 새로운 야경 명소로 부상”
강원 동해시는 5∼6월 열리는 장애인체전과 도민체전, 라벤더 축제 등 대규모 방문 수요에 맞춰 ‘밤에도 머무는 관광도시’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이번 야간관광 운영은 신규 시설을 대규모로 조성하기보다 기존 관광 인프라와 경관조명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시는 고효율 LED 조명과 점등 시간 조절 시스템 등을 활용해 에너지 절감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관광객 체류시간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다.
이는 최근 관광객 소비 패턴이 야간 체험과 숙박, 먹거리 소비까지 이어지는 체류형 관광 중심으로 변화하는 흐름을 반영한 전략이다.
대표 권역으로는 추암, 한섬해변, 망상해변, 전천, 무릉권역 등이 있다. 이들 지역은 그동안 단계적으로 조성된 야간경관 사업을 기반으로 운영된다.
특히 오는 6월 열리는 무릉별유천지 라벤더축제 기간에는 야간 개장이 함께 진행된다.
현장에는 스카이글라이더와 알파인코스터 등 체험시설의 야간 운영을 위한 경관조명이 설치되며, 라벤더 정원 일대에는 보랏빛 조명이 연출된다. 낮에는 꽃 정원의 풍경을 감상하고 밤에는 조명과 함께 색다른 분위기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한 점이 특징이다.
추암권역에서는 ‘추암의 여명 빛 테마파크’를 중심으로 조각공원 특화조명과 미디어파사드, 별빛조명 등이 운영된다. 빛과 자연, 예술을 결합한 야간 콘텐츠로 해안 절경의 분위기를 더욱 강조한 것이다.
최근 젊은 층 사이에서 관심을 끌고 있는 한섬해변은 리드미컬 게이트와 빛 터널 등을 활용한 야간 산책 명소로 운영된다. 전천 일원은 뜬다리정원마루와 캐릭터공원을 중심으로 해파랑길과 연결된 야간 힐링 공간으로 조성된다.
여기에 망상해변과 무릉계곡, 추암 캠핑장 등 캠핑 관광지 역시 기존 경관조명을 활용해 과도한 전력 사용은 줄이면서도 밤바다와 자연 풍경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감성형 야간 분위기를 제공한다.
동해시는 앞으로도 기존 관광자원과 연계한 효율적 야간관광 콘텐츠를 확대해 낮과 밤이 모두 즐거운 체류형 관광도시 이미지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번 5월, 해가 진 뒤 더 아름다워지는 동해안 야간 여행지로 떠나보자.
무릉별천지 동네에 사는데 딱히 볼만한게 없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