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마지막 유채꽃 축제
무료 즐길 거리도 가득

노란 유채꽃은 지역마다 생육 조건이 다양해 개화 시기에 차이가 있는데, 유채꽃으로 유명한 제주도에서는 겨울이 끝나갈 무렵인 1월과 2월에 활짝 피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반면에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서는 봄이 완연한 5월에 유채꽃밭이 만개하여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그렇다면 현재 유채꽃을 감상하기 좋은 시기를 맞이한 곳은 어디 있을까? 계절의 진행에 따라 다르게 개화하는 이 노란 꽃밭들을 찾아 떠나보자.
아름다운 유채꽃이 펼쳐진 풍경 속으로 여행을 떠나면 일상의 바쁜 생활에서 잠시 벗어나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채계산 유채꽃 축제
전북 순창의 아름다운 유채꽃 명소인 채계산에서 ‘제2회 채계산 유채꽃 축제’가 26일부터 사흘간 펼쳐진다.

이곳의 유채꽃밭은 제주도 못지않은 아름다운 풍경으로, 봄철 여행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또한 축제에서는 드넓은 유채꽃밭을 배경으로 다채로운 문화 행사와 공연이 마련되어 있으며, 축제의 주 무대는 채계산 출렁다리 인근의 제2주차장이다.
개막식을 포함한 다양한 기념행사가 예정되어 있으며, 신나는 예술 버스 공연과 우리 동네 가수 공연이 관객들을 맞이하여 축제 분위기를 한층 더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제과 및 식초 만들기, 목공예, 자전거 타기 등 다양한 활동이 준비되어 있어 모든 연령대가 즐길 수 있다.
축제장에는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멋진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과 야간 조명이 설치되어 방문객들에게 더욱 아름다운 경험을 선사한다.
또한, 부대 행사로는 섬진강 슬로슬로 걷기 대회와 섬진강 르네상스 청소년 예능 경연 대회가 열리며, 행사장 인근의 구남마을에 위치한 2층 전망대에서는 ‘섬진강 미술관’을 통해 유채꽃밭 전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무료 스포츠 카누·카약 체험 교실
유채꽃 축제만 즐기고 순창을 떠나기는 아쉽다. 유채꽃 축제 현장과 가까운 곳에서 무료로 수상 체험활동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순창군 유등면 화탄마을 앞 섬진강 변에서는 26일부터 6월 9일까지 무료 카누 및 카약 체험교실을 운영한다.
섬진강의 맑은 물과 온화한 물살은 카누와 카약을 즐기기에 이상적인 조건이며, 지난 2015년부터 지금까지 많은 여행객들이 참여하면서 순창군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섬진강 수상레저연맹이 주관하는 이 체험교실은 금, 토,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참가자들은 래프팅 가이드로부터 수상 안전교육과 노 젓는 기술을 배운 후 체험을 시작할 수 있다.

체험은 중학생 이상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14세 미만은 보호자 동반 시 탑승 가능하다. 체험 참여를 원하는 경우는 섬진강 수상레저연맹에 사전 전화예약을 통해 신청할 수 있고, 각 시간대별로 최대 20명, 하루 최대 100명까지 참여할 수 있다. 예약 인원이 모자라는 경우에는 현장 방문객에게 선착순으로 기회가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