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JTBC에서 방영한 드라마 <웰컴투 삼달리>는 지창욱과 신혜선 주연의 로맨틱코메디 힐링 드라마로, 청정 자연인 제주의 모습을 잘 보여주며 최고 시청률 12.4%를 기록해 화제를 모았다.

<웰컴투 삼달리>는 올해 1월 21일 종방했지만 팬들과 애청자들의 아쉬움을 달래줄 이벤트는 준비되어 있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 제주지방기상청은 4월 1일부터 4월 19일까지 제주 여행 사진 및 기상 사진 공유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벤트 참여는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제주도 공식 관광 포털인 비짓제주에 등록하는 방식으로 응모가 가능하다. <웰컴투 삼달리>의 촬영지를 찾아 찍은 사진, 날씨 사진, 제주 여행 후기를 적은 후에 #제주지방기상청과 #제주날씨, #장소명을 함께 태그하면 된다.

추첨을 통해 이벤트 당첨으로 150명이 선정될 예정이며, 당첨자에게는 소정의 경품이 제공된다.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는 지역은 어떤 곳이 있을까? 제주관광공사가 추천해주는 <웰컴투 삼달리> 촬영지를 함께 따라가 보자.

도두봉

제주 제주시 도두항길 4-17에 위치하고 있는 도두봉은 제주공항 인근 해안가에 이는 오름으로 경사가 완만해 올라가기 쉽다.

도두봉에서는 제주 공항에서 비행기가 뜨고 내리는 모습도 감상 가능하다. 어린 시절 삼달이가 용필이와 같이 앉아서 제주 공항을 보았던 것처럼 드라마 속 모습을 그대로 재현해 볼 수 있다.

국수나무, 팥배나무, 덜꿩나무, 예덕나무 외에 여러 종류의 새우란, 바람꽃 등의 자생식물이 자라고 있으니 멋진 포토스폿을 찾아내보자. 도두봉의 봉우리는 2개이며, 동쪽 봉우리가 좀 더 높다는 사실을 참고하자.

안돌오름 비밀의 숲

한 부부가 삼달에게 사진 촬영을 요청했던 곳을 기억하는가. 삼달이가 부부에서 사진을 촬영해주고 뿌듯해 했던 곳은 안돌오름 비밀의 숲으로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에 자리 잡고 있는 숲이다.

안달오름과 밧돌오름 사이에 위치해 있는 비밀의 숲은 키가 큰 편백나무들이 자아내는 아늑하고 평화로운 분위기가 특징이다. 제주도로 스냅 촬영을 오는 이들에게 인기 많은 명소이기도 하다.

비밀의 숲에서는 유채꽃과 핑크뮬리, 라벤더 등 계절 별로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 가능하다. 숲 내부에는 화장실이 없다는 사실을 유의해두자.

신창풍차해안도로는 제주시 한경면 신창리에 자리 잡고 있는 신창풍차해안도로는 해상풍력단지가 조성되어 있는 곳으로 해안도로를 따라 돌아가는 풍차를 만나볼 수 있다.

제주도에서 아름다운 일몰 장소로 손꼽히기 때문에 드라이브를 하면서 일몰을 감상하기도 좋다. 삼달이가 제주 기상청 사진 작가로 활동하게 된 곳이니 직접 가서 눈으로 담아보자.

신창풍차해안도로는 신창풍차해안도로 인근에는 자바리상과 원담체험장이 마련되어 있고, 산책코스로는 전망대도 있다. 풍경을 단번에 눈에 담고 싶다면 전망대에 올라가 보는 것을 추천한다.

제주시 조천읍 와흘로에 위치하고 있는 와흘메밀마을은 상태와 부미자가 서로 사랑을 추억하던 장소다. 5월과 10월이면 메밀꽃이 풍성해진다.

한가운데 있는 커다란 팽나무 아래서 상태가 부미자에게 평생 늙어 죽을 때까지 그녀만을 사랑하겠다고 프로포즈 했던 낭만을 느껴보고 싶다면 이곳을 방문해 보자.

와흘 메밀마을에서는 음식체험과 역사문화탐방도 가능하다. 5월이면 축제가 펼쳐지니 마을을 체험하고 싶다면 이 시기를 참고해두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