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추천 여행지

남도의 봄은 매화 향기와 함께 시작된다. 섬진강을 따라 펼쳐진 매화나무 군락은 매년 3월이면 산자락을 하얗게 물들이며 봄의 시작을 알린다.
전국에서 가장 먼저 봄꽃 소식을 전하는 대표적인 봄 여행지로 꼽히는 이유다.
강과 산, 마을 풍경이 어우러진 매화 경관은 단순한 꽃구경을 넘어 계절의 변화를 체감하게 만든다.
이곳에서는 자연경관과 함께 문화 전시, 체험 프로그램, 지역 음식까지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다. 올해는 개화 시기와 축제 일정이 맞물리며 더욱 풍성한 봄 풍경이 기대된다.

하얀 매화가 흐드러지게 피어나는 봄 여행지 광양 매화축제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자.
제25회 광양매화축제
“열흘간 열리는 매화축제로 남도 봄 풍경 만끽”

전남 광양시는 ‘제25회 광양매화축제’를 오는 13일부터 열흘 동안 다압면 매화마을 일대에서 개최한다. 올해 축제 주제는 ‘매화, 사계절 꺼지지 않는 빛 속에서 피어나다’다.
섬진강을 따라 조성된 매화마을은 전국 최대 규모의 매화 군락지 가운데 하나로, 축제 기간이면 수많은 관광객이 찾는 봄 대표 여행지다.
이번 축제에서는 문화예술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매화문화관에서는 광양 출신 민화 작가 엄재권 화백의 특별전이 열리며, 이이남·방우송·구남콜렉티브 등 미디어아트 작가 8명의 작품도 전시된다.
전통 민화와 미디어아트가 결합된 전시를 통해 매화를 새로운 시각으로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둔치주차장에서 출발하는 펀 런(Fun Run) 프로그램을 통해 매화 풍경 속을 달리며 축제를 즐길 수 있다.
금천 계곡야영장에서는 사전 예약 방식으로 2박 3일 캠핑 프로그램을 운영해 방문객이 축제 기간 동안 머물며 자연을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먹거리도 축제의 중요한 요소다. ‘불고기 담아 광양 도시락’, 김국 한상차림, 광양불고기 김밥, 매실한우 광양버거, 숯불 토종 닭꼬치 등 지역 특화 음식이 축제장에서 판매된다.
특히 섬진마을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메뉴 구성과 가격, 품질을 관리하며 바가지요금 없는 축제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축제 기간 관광 연계 혜택도 제공한다. 백운산 자연휴양림과 섬진강 별빛스카이, 금천계곡·구봉산·배알도 야영장 등 주요 관광지를 이용한 방문객은 축제장에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일반 입장료는 성인 6천 원, 청소년 5천 원으로 지난해보다 1천 원 인상됐지만 전액 지역 상품권으로 환급해 축제장과 다압면 일대 상권, 중마시장, 수산물 유통센터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광양시는 올해 축제 기간에는 매화가 만개한 풍경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최근 몇 년 동안 개화 시기와 축제 일정이 어긋나 아쉬움이 있었지만 올해는 꽃이 가장 아름다운 시기에 축제가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봄을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는 매화 풍경과 지역 문화가 어우러진 광양 매화축제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