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해바라기 축제
7월에는 태양을 닮은 화사한 꽃들을 많이 볼 수 있다. 햇볕을 머금은 능소화, 작은 태양이라고도 불리는 루드베키아, 상쾌한 기분이라는 꽃말을 지닌 금계국 등이 그렇다.
그러나 여기에는 해바라기를 빼놓을 수 없다. 태양을 향해 고개를 들고서 웃는 해바라기는 여름을 대표하는 꽃이기도 하다.
해바라기는 7월부터 개화를 시작하여 늦은 가을까지 볼 수 있으며, 여름 날에 아름다운 황금빛 풍경을 선사한다.
여름을 환히 밝혀주는 해바라기는 그림 같은 풍경을 그려내 보는 사람들의 마음까지도 밝게 해주는 면이 있다.
최근 이런 아름다운 해바라기 군락지를 만나기 위해 주목해야 하는 축제가 있다. 바로, 제 20회 태백 해바라기 축제다.
제 20회 태백 해바라기 축제는 7월 19일에서 8월 15일까지 강원도 태백시 구와우길 38-20에 위치한 구와우 마을에서 개최된다.
태백 해바라기 축제에서는 100만 송이의 해바라기와 코스모스가 빼곡하게 들어선 풍경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백두대간과 낙동정맥 해발 800m 숲 속에서 벌어지는 태백 해바라기 축제에서는 다양한 전시 공연과 체험 등이 마련되어 있다.
7월 31일 오후 3시에는 청춘 마이크 버스킹 공연과 임산 7080 콘서트, 7월 1일부터 8월 30일까지 있는 할아텍 이태량 작가 그림 전시회가 열린다.
이 외에도 서용선과 이태량, 앤드류 버튼 등 7점의 야외 조각 작품 전시와 김주환 작가 외 구와우 공공 미술 프로젝트 환경 조각이 전시된다.
체험 행사로는 산양 먹이주기, 태백숲체험협동조합 숲해설 프로그램, 태백지역 생산 특산물판매장 운영 및 체험, 다육식물 심기 체험 및 판매가 시행된다.
판매 행사로는 직접 생산한 태백 해바라기 기름과 양산과 밀짚모자, 머리핀, 그림 등의 해바라기 악세사리가 판매된다.
이 외에도 황토방이 있는 구와우 흙집과 숙박 시설인 마차 펜션이 운영되고 있으니 참고하도록 하자.
올 여름에 강원도에서 아름다운 해바라기 군락지를 만나보고 싶다면, 태백 해바라기 축제를 방문하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