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추천 여행지

맵고 달콤한 소스에 말랑한 떡이 어우러진 국민 간식 ‘떡볶이’. 그러나 이 익숙한 음식이 발효 문화와 만나 전혀 새로운 미식 콘텐츠로 재해석된다면 어떨까.
단순한 간식으로 여겨지던 떡볶이가 지역 전통장과 손을 잡고 본격적인 음식 축제의 주인공으로 나선다. 그 무대는 전북특별자치도에 위치한 발효의 고장, 순창이다.
전통 고추장과 된장으로 유명한 이곳에서 그동안 몰랐던 발효의 깊이가 떡볶이라는 대중 음식 안에 스며든다.
이색적인 레시피와 감각적인 체험 콘텐츠, 다채로운 이벤트가 어우러지며 단순한 시식 행사를 넘어선 종합 음식문화 축제로 거듭난다.

남녀노소 누구나 익숙하지만 결코 지루하지 않은 방식으로, 떡볶이를 새롭게 경험할 수 있는 드문 기회다. 11월 중순, 단 이틀 동안 열리는 이 특별한 축제로 떠나보자.
순창 코리아 떡볶이 페스타
“단 2일, 발효문화와 K-푸드가 만나는 무료 체험 축제”

오는 11월 15일부터 16일까지 전북특별자치도 순창군 순창읍 장류로 55 순창발효테마파크 및 전통고추장민속마을 일원에서 ‘순창 코리아 떡볶이 페스타’가 개최된다.
이 행사는 K-FOOD의 대표주자인 떡볶이를 중심으로 순창 지역의 장류 문화와 관광을 접목해 지역 특화형 미식 축제로 기획됐다.
순창 특유의 고추장과 다양한 전통장을 활용한 이색 떡볶이 레시피가 공개되며 이를 활용한 시식·전시·체험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마련된다.
행사장에는 떡볶이 부스를 비롯해 관람객이 직접 요리에 참여할 수 있는 떡볶이 체험존이 운영된다. 다양한 조리법과 재료로 만들어진 레시피를 현장에서 맛볼 수 있으며 단순한 시식에 그치지 않고 조리 과정까지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체험 부스와 포토존은 관광 콘텐츠로서의 완성도를 높인다. 행사 전반에는 퍼포먼스와 문화 공연이 이어져 먹거리 중심의 축제에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더하고 있다.
가족 단위 방문객뿐 아니라 MZ세대의 흥미를 끌 수 있도록 구성된 체험형 콘텐츠도 눈에 띈다. SNS 공유를 고려한 감각적인 공간 연출, 사진 촬영에 적합한 테마 포토존은 방문객의 참여도를 높인다.
또한 전통 장류를 활용한 음식문화 콘텐츠는 교육적 요소까지 포함하고 있어 단순한 미각 체험을 넘어 음식의 의미와 전통을 함께 전하는 데 목적이 있다.
지역 경제와 연계된 상생형 프로그램으로, 순창군의 전통 산업과 지역 브랜드를 알리는 데에도 활용된다.

이번 행사는 입장료 없이 누구나 무료로 참여 가능하다. 가을 끝자락, 발효와 떡볶이의 색다른 만남을 경험할 수 있는 이틀간의 특별한 미식 여행지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