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째 사랑받는 봄 축제
오는 20일 화려하게 시작
화려한 꽃과 함께 즐기는 문화공연
매년 봄이 찾아오면 전국에서 다양한 축제가 열린다. 그중에서도 20년 동안 꾸준히 사랑받아온 봄축제가 있다.
바로 과거 대통령 별장으로 잘 알려진 청남대에서 열리는 ‘영춘제’다.
충북 청주시 문의면에 위치한 청남대에서는 오는 20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17일간 ‘영춘제’ 봄꽃 축제가 열린다고 18일 발표되었다.
이 축제에서는 진분홍과 연분홍색의 영산홍을 포함한 35,000여 그루의 초화류를 감상할 수 있다.
2003년 개방 이후 매년 봄, 이 축제는 다양한 전시와 공연, 특별 초대전 등을 통해 관람객에게 볼거리와 휴식의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올해 영춘제에서는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이 기다리고 있다.
메인 행사장인 헬기장에서는 충북야생화연구회가 제작한 수목분재 작품, 목·석부작, 바위솔, 석곡개화작 등 300여 점의 다양한 형태의 작품들이 전시된다.
축제 기간 동안 어울림마당에서는 매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충북도립교향악단의 연주를 비롯하여 마술, 밴드, 보컬, 국악, 색소폰 연주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또한, 매주 토요일은 오후 9시까지 야간 개장하여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다양한 전시회도 마련되어 있다.
대통령기념관 기획전시실에서는 국내 목판화의 대가, 김준권 화백의 특별 초대전 ‘백두대간에 서다’가 개최되고 있다. 또한, 호수영미술관에서는 한국 추상미술의 선구자 김환기 화백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추가적으로 다양한 부대행사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헬기장 주변에서는 도장 만들기, 발마사지 체험, 국화차 시음과 같은 다양한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본관 옆 테니스장에서는 충북지역 와이너리 체험과 완제품 푸드존이 마련되고, 청남대 매표소 입구의 돌담 주변에서는 지역 농특산물 판매장이 열린다.
청남대관리사업소의 한 관계자는 “축제 기간 동안 많은 관람객이 청남대를 방문하여 일상의 피로를 해소하고 새로운 활력을 얻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