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끝났는데도 계속 간대”… 비 온 뒤에도 즐길 수 있는 4월 마지막 봄꽃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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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추천 여행지
출처 : 연합뉴스 (제43회 서귀포유채꽃축제 마지막 날인 5일 오후 축제장인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녹산로 일대에 벚꽃과 유채꽃이 활짝 피어 완연한 봄이 왔음을 실감케 하고 있다.)

4월 초 절정을 찍은 벚꽃은 흐린 날씨에도 사람들을 밖으로 끌어냈다. 4월 5일 식목일이자 첫 일요일에는 전국 주요 명소마다 벚꽃이 만개하며 봄의 중심을 실감하게 했다.

이후 며칠간 이어진 비와 흐린 하늘은 꽃잎을 빠르게 떨어뜨렸지만, 동시에 마지막 봄 풍경을 붙잡으려는 움직임을 더욱 뚜렷하게 만들었다.

전국 각지에서는 꽃비가 흩날리는 장면을 직접 체험하려는 발길이 이어졌고, 도심과 관광지 모두 높은 방문 밀도를 보였다.

특히 축제 기간이 짧은 지역일수록 방문 타이밍에 대한 긴장감이 커지며 체감 인파가 집중됐다. 이제 벚꽃은 끝물에 접어들었지만, 남아 있는 풍경은 오히려 더 짙은 계절감을 전한다.

출처 : 연합뉴스 (‘2026 경포벚꽃축제’가 한창인 5일 강원 강릉시 경포호 일원이 온통 만개한 벚꽃으로 꽃대궐을 이루고 있다.)

흐린 날씨에도 전국을 뒤덮은 봄 풍경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자.

흐린 날씨에도 인파 몰린 봄여행지

“4월 중순 전까지 즐기는 벚꽃 막바지 코스”

출처 : 연합뉴스 (‘2026 경포벚꽃축제’가 한창인 5일 강원 강릉시 경포호 일원이 온통 만개한 벚꽃으로 꽃대궐을 이루고 있다.)

경북 경주시 보문관광단지와 첨성대, 황리단길 일대는 4월 5일 기준 만개한 벚꽃을 보기 위한 관광객으로 하루 종일 붐볐다.

보문관광단지는 호수를 따라 이어진 벚꽃길이 수변 경관과 결합되며 시각적 완성도를 높였고, 나들이객들은 삼삼오오 모여 사진 촬영과 산책을 이어갔다.

강원 강릉 경포호 일원에서는 ‘2026 경포벚꽃축제’가 진행되며 일대가 꽃으로 뒤덮였고, 춘천 공지천과 부귀리 벚꽃길에도 흐린 날씨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이 몰렸다.

양양 남대천 벚꽃축제 역시 만개 시기에 맞춰 방문객이 집중됐다.

출처 : 연합뉴스 (5일 낮 강원 춘천시 공지천 벚꽃길에서 상춘객들이 봄기운을 만끽하고 있다.)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녹산로 일대에서는 제43회 유채꽃축제가 열리며 벚꽃과 유채꽃이 동시에 절정을 이뤘다.

이 구간은 차량과 인파가 동시에 몰리며 오전부터 도로 정체가 발생했고, 방문객들은 유채꽃밭에서 승마 체험을 하거나 돗자리를 펴고 봄 햇살을 즐겼다.

제주대 입구와 골체오름, 예래동 등 주요 벚꽃 지점에도 나들이객이 이어졌다.

광주 운천저수지와 중외공원은 통제 해제 이후 다시 시민에게 개방되며 높은 방문 밀도를 기록했고, 전남 목포 유달산과 구례 산수유 축제장에도 축제 종료 이후까지 방문이 이어졌다.

출처 : 연합뉴스 (5일 전북 군산시 군산월명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6군산새만금마라톤대회’에서 참가자들이 도로를 달리고 있다.)

특히 구례 섬진강 벚꽃길은 차량과 인파가 뒤섞이며 대표적인 혼잡 구간을 형성했다.

전북 전주천변은 벚꽃이 이어진 산책로를 중심으로 가족과 연인 방문이 집중됐고, 군산에서는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대회’가 열리며 약 1만 2천 명이 벚꽃이 만개한 도심을 배경으로 레이스를 펼쳤다.

대전 테미공원과 한국과학기술원 일대, 26.6㎞ 길이의 대청호 오백리길은 드라이브와 산책 수요가 동시에 몰린 대표 구간이다.

충남 서천 마량진항에서는 동백꽃 주꾸미 축제가 진행되며 제철 먹거리와 봄 풍경이 결합된 체류형 방문이 이어졌다.

출처 : 연합뉴스 (주말인 5일 여의도 봄꽃축제가 열린 서울 여의도에 벚꽃이 만개해 있다.)

경기 광주 화담숲은 약 4천 종 식물을 기반으로 가족 단위 방문객을 끌어들였고, 수원 경기도청 옛 청사 벚꽃길에도 시민이 몰렸다.

부산에서는 온천천, 달맞이길, 낙동강변 등 주요 구간에 막바지 꽃구경 인파가 이어졌고, 광안대교에서는 기부 달리기 행사가 진행되며 바다와 봄 풍경을 동시에 체험하는 장면이 연출됐다.

서울 여의도 봄꽃축제 역시 4월 5일 만개 시기를 맞으며 많은 인파가 몰렸으나, 현재 시점인 4월 10일 기준 축제는 종료됐다.

최근 이어진 비로 상당수 꽃잎이 떨어졌지만, 일부 구간에서는 여전히 벚꽃과 봄꽃이 남아 있어 마지막 산책 코스로 활용 가능하다.

출처 : 발품뉴스 (2026년 4월 6일 오전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

전국적으로 벚꽃은 빠르게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으며, 남아 있는 풍경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은 길지 않다. 흐린 날씨 속에서도 끝까지 버티는 봄을 직접 확인하러 떠나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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