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추천 여행지
재단 누리집•재단 문화관광축제팀(033-636-0670)으로 문의

벚꽃은 늘 설렌다. 하지만 더 특별한 봄을 원한다면, 장소가 중요하다. 사람에 치이지 않고, 눈앞에 펼쳐지는 풍경이 사진보다 더 예쁜 곳. 물가를 따라 벚꽃이 흐드러지고, 그 아래서 웃음소리가 번지는 공간.
만약 그런 봄날을 상상했다면, 강원도 속초의 한 호수를 떠올려볼 만하다.
산과 바다가 공존하는 속초는 사계절 내내 여행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하지만 봄, 특히 4월이면 속초는 조금 더 부드러워지고 조금 더 감성적이 된다.
북적이지 않으면서도 적당히 설레는 분위기. 누군가와 나눠 걷기 좋은 길. 그런 봄이 영랑호 주변에서 피어난다.

이 호수에서는 단순한 꽃구경을 넘어, 소소한 체험과 공연, 그리고 특별한 즐길 거리까지 곁들여진다. 무엇보다 올해는 ‘이것’ 때문에 분위기가 또 다르다고 한다.
벚꽃과 환경, 그리고 음악이 어우러지는 이 축제. 지금, 가장 속초다운 봄을 만날 수 있는 시간이 시작됐다.
영랑호 벚꽃축제
“나의 완벽한 봄, 속초”

강원 속초시가 봄을 맞아 영랑호에서 벚꽃축제를 연다. 26일 시에 따르면 축제는 다음 달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영랑호 잔디광장에서 진행된다.
속초시는 지난해 처음으로 벚꽃축제를 선보였으며, 이는 속초 북부권 활성화를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올해 축제의 부제는 ‘나의 완벽한 봄, 속초’다.
현장에서는 버블쇼, 음악공연, 벼룩시장, 벚꽃시네마, 봄 운동회, 야간 경관조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지속 가능한 친환경 축제를 목표로, 약 40개 업체가 참여하는 먹거리 부스와 벼룩시장이 마련된다.
참가 업체는 다회용기와 친환경 포장재를 반드시 사용해야 하며, 시는 바가지요금과 위생 상태 등에 대해서도 철저히 관리할 방침이다.
이번 축제와 연계해 거리공연도 함께 열린다.
속초문화관광재단은 벚꽃축제 기간 운영되는 ‘2025 속초 문화버스킹’에 참여할 팀과 개인을 오는 31일까지 모집하고 있다.

장르에 제한 없이 대중가요, 밴드, 국악, 클래식, 팝, 재즈 등 다양한 분야의 지역성과 창의성을 갖춘 예술가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속초문화관광재단 누리집(www.sokchocf.or.kr) 또는 재단 문화관광축제팀(033-636-0670)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