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에 이런 곳이? 꼭 가야겠네”… 염습지 따라 펼쳐지는 국내 유일 내만 갯골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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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기구 체험부터 참여형 콘텐츠까지
관광축제로도 최종 선정
출처 : 시흥시 (2025년 시흥갯골축제의 모습)

소금이 피어난다. 그것도 밤하늘 아래서다. 염전 위를 수놓는 빛과 퍼포먼스, 그 풍경 안에 사람들이 서 있다. 생태, 예술, 교육이 어우러진 축제 현장이 그 어느 도시도 아닌, 수도권 내에 자리한 내만 갯골에서 펼쳐진다.

다른 지역에서는 보기 힘든 독특한 지형 속에서 자연과 사람, 환경과 감각이 하나가 되는 이 축제는 단순한 지역 행사를 넘어섰다.

국내 유일의 내만 갯골을 품은 도시에서 열리는 ‘시흥갯골축제’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2026~2027 문화관광축제’로 최종 선정됐다.

자연을 기반으로 도시의 정체성과 콘텐츠 경쟁력을 모두 갖춘 대표 축제로 인정받은 이번 성과는 시흥갯골축제가 왜 지금 주목받고 있는지를 잘 보여준다.

출처 : 시흥시 (시흥갯골생태공원)

자연과 예술이 공존하는 생태문화축제, 시흥갯골축제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자.

시흥갯골축제, 2026~2027 문화관광축제 선정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지속가능성 인정받은 국가대표 축제”

출처 : 시흥시 (2022 시흥갯골축제)

시흥갯골축제는 시흥시의 갯골생태공원을 무대로 해마다 가을에 열리는 생태 기반의 문화예술축제다. 일반적인 도시축제와 달리, 축제의 핵심은 ‘내만 갯골’이라는 지리적 특성에 있다.

바닷물길이 내륙 깊숙이 들어와 만들어진 갯골은 전국에서 시흥이 유일하게 보유한 생태 자원이다.

갯골생태공원은 이러한 지형적 특성과 더불어 염습지, 갈대숲, 염전 등의 환경 요소를 그대로 보존하고 있어 도심 속에서도 생태체험이 가능한 환경교육의 장으로도 널리 활용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열린 제20회 시흥갯골축제에서는 염전을 활용한 야간공연 ‘바람에 핀 소금꽃’이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시흥시 ‘갯골생태공원’)

평범했던 염전이 무대가 되고, 바람과 빛, 퍼포머가 어우러지며 시청각을 동시에 자극하는 공연으로 변모했다.

여기에 더해 열기구 체험, 참여형 워크숍, 친환경 놀이 프로그램 등 방문객의 오감을 자극하는 콘텐츠가 이어지며 축제 전반에 걸쳐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문화관광축제’는 전국 지역축제 가운데 관광자원으로 성장 가능성과 경쟁력을 갖춘 축제를 선정해 체계적으로 육성하는 제도다.

이번 ‘2026~2027 문화관광축제’ 선정은 서면 심사부터 현장 평가, 관광객 만족도, 지역사회 기여도, 운영 역량, 안전 관리 체계까지 다각적인 기준을 거쳐 이뤄졌으며 그만큼 엄격한 절차를 통과한 결과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시흥시 ‘갯골생태공원’)

시흥갯골축제는 지난 2017년 처음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된 이후, 이번까지 연속 지정되며 10년 가까이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시흥갯골축제의 경쟁력은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축제는 국내 최고 권위의 ‘2024 대한민국축제콘텐츠 대상’을 비롯해 세계축제협회(IFEA) 주관 ‘피너클 어워드’ 한국대회 및 본선에서도 연속 수상하며 국제적 주목도 또한 높아지고 있다. 단지 지역축제에 머무르지 않고 글로벌 축제로의 가능성까지 보여주는 성과다.

자연을 있는 그대로 활용하되, 그 위에 새로운 문화와 감성을 얹는 방식. 시흥갯골축제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도시축제의 가능성을 제시하며 국내외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얻고 있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시흥시 ‘갯골생태공원’)

복잡한 도심에서 벗어나 자연과 예술이 함께 숨 쉬는 공간에서 쉼과 배움을 경험할 수 있는 축제, 시흥갯골축제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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