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다시 연다”… 관광객 200만 명이 찾은 아스타 국화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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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0월 추천 여행지
출처 : 신안군 (퍼플섬)

가을을 맞아 전국 곳곳에서 지역의 특색을 살린 계절 축제가 열린다. 일부 지자체는 자연경관에 계절 꽃을 접목해 관광자원을 확대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전남의 한 섬에서는 특정 색으로 전체 테마를 구성해 독창적인 시도를 이어오고 있다. 자연 풍경에 인공적 색채를 더한 이 섬은 해외에서도 공식 관광마을로 인정받은 바 있다.

축제 개최 이후에도 꽃 개화 시기에 따라 정원이 계속 개방되는 점도 다른 행사와 차별되는 부분이다. 전용 보행로를 따라 꽃과 바다, 섬의 경관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구조도 눈에 띈다.

관광객 수가 200만 명을 넘은 이 지역은 짧은 기간 동안 급격한 성장세를 보인 대표 사례로 꼽힌다. 특히 일정 기간 중 한정적으로 운영되는 꽃 축제는 기후 영향을 받기 때문에 방문 시기를 잘 조율해야 한다.

출처 : 신안군 (퍼플섬)

다시 열리기까지 3년이 걸린 이번 행사의 세부 내용에 대해 알아보자.

퍼플섬 아스타꽃 축제

“1.5km 해상보행로와 보랏빛 정원, 10월 말까지만 공개”

출처 : 신안군 (퍼플섬)

전남 신안군은 ‘퍼플섬 아스타꽃 축제’를 오는 9월 26일부터 사흘간 안좌면 반월·박지도 일대의 아스타정원에서 개최한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지역 특화 콘텐츠로 자리 잡은 퍼플섬의 경관을 배경으로 열리는 행사로, 아스타꽃이 활짝 핀 시기에 맞춰 기획됐다. 신안군은 올해 축제 이후에도 아스타꽃이 지기 전까지 정원을 지속 개방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10월 말까지 현장을 찾는 방문객들은 개화 상태에 따라 아스타꽃을 감상할 수 있다. 군은 계절 변화와 기후에 따른 개화 관리에 집중해 관람 여건을 최대한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퍼플섬은 2020년 이후 누적 관광객 수가 200만 명을 넘어서며 국내는 물론 해외 방문객들에게도 인지도를 높여왔다. 안좌면 반월도와 박지도를 중심으로 조성된 이 섬은 전체 테마를 ‘보라색’으로 통일한 것이 특징이다.

출처 : 신안군 (퍼플섬)

섬 전역에 보라색 꽃과 수목이 배치돼 있으며 건물 외관과 각종 조형물까지 동일한 색상을 적용해 독특한 경관을 형성한다. 이를 통해 자연과 인공이 조화를 이루는 색채 기반 관광지로 부상했다.

보라색 식생과 함께 섬을 대표하는 주요 명소 중 하나는 총연장 1.5km 규모의 해상 보행로 ‘퍼플교’다. 이 구간은 바다 위를 잇는 다리 형태로 조성돼 있으며 연결된 두 섬과 주변 바다, 꽃 정원 등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퍼플교는 단순한 이동 통로를 넘어 사진 촬영과 산책, 자연 감상 등 복합적인 체험 요소를 제공하는 시설로 활용되고 있다. 이 구간을 중심으로 방문객 체류 시간이 늘어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일정 부분 기여하고 있다.

퍼플섬은 2021년 UN 세계관광기구(UNWTO)가 발표한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에 선정된 바 있다.

출처 : 신안군 (퍼플섬)

당시 평가에서는 지역 고유의 문화와 환경, 지속가능한 관광 인프라 조성 능력 등이 주요 선정 배경으로 언급됐다. 국제기구가 지방 소도시 단위 관광지를 공식적으로 인정한 사례는 드물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군 관계자는 “아스타꽃의 퇴화 시기와 예측이 어려운 기후 요인 때문에 행사 운영에 많은 제약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3년 만에 축제를 재개하게 된 데에는 현장 관리 인력들의 지속적인 노력이 크게 작용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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