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추천 여행지

도심 속 하천이 단순한 산책로가 아닌 축제의 무대로 바뀌는 시기가 돌아왔다. 서울 구로구의 안양천 일대가 오는 9월 말, 대규모 문화축제로 다시 한번 주목받는다.
구일역에서 도림천역 구간까지 이어지는 이 하천변은 매년 수많은 시민이 찾는 지역 명소다. 그곳에서 올해도 예년과는 다른 색다른 행사가 예고됐다.
축제는 단순한 공연이나 전시를 넘어서 세대와 국경을 뛰어넘는 문화 교류의 장으로 확장된다. 특히 야간에는 빛축제가 펼쳐져 낮과 밤의 분위기가 전혀 다른 두 개의 공간처럼 연출된다.
가족 단위 관람객부터 젊은 세대까지 폭넓은 참여가 가능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전통문화부터 미래 산업 콘텐츠까지 아우르는 구성은 기존의 지역 축제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점이다.
9월 26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 이 축제의 구체적인 구성과 특징에 대해 알아보자.
2025 구로G페스티벌(아시아문화축제)×어울림정원 빛축제
“문화 체험·야외 콘서트·가든 전시가 한 번에 펼쳐지는 국내여행지”
화려한 빛과 낯선 아시아의 문화가 어우러진 이색적인 축제가 안양천을 물들일 예정이다.
구로구는 오는 9월 26일부터 28일까지 구일역에서 도림천역에 이르는 안양천 일대에서 ‘2025 구로G페스티벌(아시아문화축제)×어울림정원 빛축제’를 개최한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올해로 22회를 맞는 구로G페스티벌은 지역 주민이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참여형 축제’이자 다양한 세대가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세대소통형 축제’로 기획됐다.
여기에 더해 아시아 각국의 전통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문화교류의 장’으로 확대되어 ‘어울림’이라는 큰 주제 아래 다채롭게 펼쳐질 예정이다.
축제는 안양천을 따라 총 4개의 구역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1구역에서는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공식 행사가 열린다. 26일 구민상 시상식과 개막식이 열리며 인기 가수 바다, 민경훈, 울랄라세션, 마야 등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분위기를 끌어올릴 예정이다.
다음 날인 27일에는 ‘4차 산업 창의융합 경진대회’ 등 청소년과 청년의 창의력을 겨루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이어 저녁에는 복고 감성이 가득한 ‘아웃도어 디제이(DJ) 레트로 나이트’가 열려 안양천의 밤을 음악과 열기로 가득 채운다.
축제의 마지막 날인 28일 오후 7시에는 장민호, 린, 박창근, 윤수현이 출연하는 ‘어울림 콘서트’가 펼쳐진다. 해당 공연은 JTV 특집방송으로도 송출될 예정이다.
2구역은 책과 자연이 만나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27일에는 구로책축제가 열리고, 이틀간 야외도서관이 운영돼 시민들이 푸른 자연 속에서 독서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함께 마련된 벼룩시장과 푸드트럭존은 축제의 일상적인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3구역은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공간이다. 축제 기간 동안 어린이 테마파크와 체험 부스가 설치돼 아이들이 직접 참여하며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이 마련된다.
4구역은 이름 그대로 ‘다양성의 집합체’다. 아시아문화축제, 어울림정원 빛축제, 구로가든페스타가 한자리에 모여 다층적인 문화 경험을 제공한다.
아시아의 전통 복장을 입은 퍼레이드와 전통 등이 전시되고, 각국의 음식과 문화체험 공간이 마련돼 다채로운 아시아의 문화를 직접 보고, 듣고, 맛볼 수 있다. 정원 관련 체험도 함께 진행되며, 빛축제는 10월 26일까지 이어진다.
자세한 프로그램과 시간표는 구로G페스티벌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구로구청장은 “구로G페스티벌은 안양천 전역이 하나의 거대한 축제 공간으로 탈바꿈하는 특별한 기획”이라며 “각 구역마다 색다른 콘텐츠로 채워지는 이번 축제는 현장에서만 체감할 수 있는 생생한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