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더 유명하다”… ‘누적 조회 수 3천만’ 영상 한 편으로 화제 된 이색 힐링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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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추천 여행지
누적 방문 140만 명
출처 : 연합뉴스 (서대문구 홍제천 카페 폭포에서 시간 보내는 시민들)

도심에서 폭포 소리를 듣는다는 말은 대개 과장된 표현으로 받아들여지기 쉽다. 그러나 실제로 서울 한복판, 그것도 빽빽한 건물들 사이에 자리한 한 카페는 아름다운 폭포 경관을 품고 있다.

연출이 아닌, 실제 낙수와 물소리가 들리는 이 장소는 그 자체로 도시의 상식에서 벗어난다.

이곳의 존재 자체를 믿기 어려운 이유다. 더 놀라운 건 국내 관광객보다 외국인들이 이 장소를 먼저 찾아냈다는 점이다. 틱톡과 인스타그램에서 먼저 입소문을 타기 시작한 이 카페는 어느새 서울을 찾는 해외 여행객들 사이에서 필수 방문 코스로 떠올랐다.

직접 다녀온 외국인 관광객들이 올린 영상은 누적 조회 수만 3천만 회를 넘겼고, 그중 상당수는 도심 한가운데서 폭포 소리를 듣는 장면을 담고 있다.

출처 : 서대문구 (서대문구가 최근 증축 개장한 ‘카페 폭포’ 2층에서 바라본 전경)

카페라는 공간을 단순 소비 장소로 인식하는 이들에게는 이곳이 낯설 수 있다. 그러나 조용한 휴식처를 찾는 이들뿐 아니라, 도심 속 문화 체험을 원하는 여행객들에게도 각광받는 복합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본격적인 가을로 접어들기 전, 아직은 늦더위가 남은 9월 초. 이색 도심 속 명소 ‘카페 폭포’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자.

카페 폭포

“인공 폭포 앞에 선 카페, 외국인 방문 급증에 공간 확장까지”

출처 : 서대문구 (서대문구가 최근 2층을 증축하고 개장한 ‘카페 폭포’ 전경)

서울 서대문구 연희로 262-24에 위치한 ‘카페 폭포’는 홍제천 일대 수변 환경을 복원하고 활성화하기 위해 서울시가 추진한 ‘수변감성도시’ 1호 사업지다.

개장 이후 현재까지 누적 방문객은 140만 명을 넘어섰으며 공간 수요 증가에 따라 2층을 추가 증축하는 등 꾸준한 확장을 이어오고 있다.

이곳이 주목받는 이유는 단순한 카페 이상의 기능 때문이다. 건물 바로 앞에는 폭포를 그대로 보존한 ‘홍제폭포’가 위치해 있으며 넓은 통유리를 통해 실내에서도 폭포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폭포의 낙수음이 도심 소음을 덮을 만큼 강하게 들리는 구조로 설계돼 외부에 나가지 않고도 자연의 소리를 온전히 즐길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출처 : 서대문구 문화관광 (서울시 ‘카페 폭포’)

이 같은 자연경관은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됐다. 외국인 이용자들이 찍은 콘텐츠가 틱톡과 인스타그램 등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전 세계 이용자들 사이에 알려졌고, 이에 따라 국내보다 해외에서 먼저 유명세를 탔다.

관련 영상들의 누적 조회 수는 3천만 회를 돌파했으며 이를 확인한 외국인들이 실제 방문해 인증 콘텐츠를 다시 올리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됐다.

이에 대응해 서대문구는 외국인 방문객 편의를 위해 다국어 통역 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카페 옆에는 서대문 관광 안내소를 신설해 지역 관광의 거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이 카페는 단순한 음료 소비 공간이 아니라 예술과 문화를 융합한 복합 문화공간으로 기능하고 있다. 청년 예술가들의 작품을 정기적으로 전시하고 강연회와 공연, 소규모 전시회도 지속적으로 진행된다. 일정에 따라 변동은 있으나, 문화 행사는 별도 입장료 없이 관람 가능하다.

출처 : 서대문구 문화관광 (서울시 ‘카페 폭포’)

주변 명소도 빼놓을 수 없다. 카페 인근에는 ‘홍제폭포광장’과 ‘아름인도서관’이 위치해 있다. 광장은 도심 속 쉼터 기능을 하며 계단식 좌석과 산책로가 조성돼 있어 자연 풍경을 보다 가까이서 즐길 수 있다.

아름인도서관은 폭포 맞은편에 자리해 있으며 약 2천1백 권의 책과 전자책 태블릿을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는 공간이다.

카페 폭포는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입장료는 따로 없다. 주차는 인근 공영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으나, 주말과 공휴일에는 만차가 잦아 대중교통 이용이 권장된다.

내부는 테이블 위주로 구성돼 있으나, 특정 시간대에는 예술 행사가 열리므로 사전 일정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출처 : 서대문구 문화관광 (서울시 ‘카페 폭포’)

늦더위 속에서도 시원한 폭포 소리와 도심 자연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이곳, 초가을 나들이 장소로 카페 폭포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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