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히 소금강이라 불린 게 아냐”… 굳이 힘든 산 오를 필요 없는 시니어 걷기 여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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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추천 여행지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강진군 ‘사랑+구름다리’)

아직 늦더위가 이어지는 초가을, 무리 없는 산책과 함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장소를 찾는 시니어 여행객들이 있다면 주목할 만한 곳이 있다.

탁 트인 산세와 기암괴석, 출렁이는 구름다리까지 하나의 코스로 연결된 이곳은 자연 풍경을 체력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점에서 특히 적합하다.

입장료도 없고 예약도 필요 없어 계획에 구애받지 않는다는 점 또한 장점이다. 무엇보다 이곳은 단순한 등산로가 아니라, 남도의 기암절경과 정원형 공원이 결합된 독특한 형태로 조성돼 있다.

걷는 길 중간마다 포토존이 마련돼 있어 풍경을 기록하기에도 좋고, 완만한 경사 덕분에 장시간 걷기에도 부담이 적다. 다리 자체가 하나의 관광 포인트가 되는 출렁다리는 체험 요소와 풍경 감상의 기능을 모두 만족시킨다.

출처 : 강진문화관광 (석문공원)

특히 이 구름다리는 연인들에게는 특별한 장소로, 산행객에게는 경유지이자 목적지로 기능하고 있다. 아름다운 자연과 인공 구조물이 조화를 이루는 시니어 친화형 나들이 명소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자.

석문공원 및 사랑+ 구름다리

“길이 111m 출렁다리와 3가지 코스로 구성된 남도 대표 여행지”

출처 : 강진문화관광 (석문공원)

전남 강진군 도암면 백도로 2084에 위치한 ‘석문공원’은 ‘남도의 소금강’이라 불릴 만큼 빼어난 자연경관을 갖춘 대표적 산책명소다.

공원 일대에는 수천 년간 풍화작용으로 형성된 기암괴석이 병풍처럼 둘러싸여 있으며 이러한 지형 사이로 만덕산과 석문산이 마주 보고 서 있다. 이 두 산을 연결하는 구름다리가 바로 ‘사랑+ 구름다리’다.

사랑+ 구름다리는 길이 111미터, 폭 1.5미터의 산악형 출렁다리로 설계돼 있다. 현수형 구조를 채택해 경량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했으며 다리 양쪽에는 하트 모양의 조형물이 설치돼 포토존 역할을 겸한다.

이 다리는 걷는 동안 출렁임이 느껴지지만 과도하지 않아 시니어 이용자들도 불안 없이 이동할 수 있다. 전방 시야가 탁 트여 있어 석문산과 만덕산 일대의 산세가 한눈에 들어오며 다리 아래로는 숲과 바위가 펼쳐진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강진군 ‘사랑+구름다리’)

공원 내에는 체력 수준과 시간 여유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세 가지 탐방로가 운영된다. 가장 짧은 ‘가족길’은 약 1시간 코스로, 관리소를 시작점으로 노적봉과 사랑+ 구름다리를 거쳐 세종바위 포토존을 찍고 되돌아오는 경로다.

‘연인길’은 약 2시간이 소요되며 석문정을 경유한 후 노적봉과 구름다리를 지나 동일한 반환점인 세종바위로 이어진다. 가장 긴 ‘누비길’은 약 3시간이며 석문정과 노적봉, 구름다리, 통천문을 차례로 거쳐 돌아오는 순환형 코스다.

모든 코스는 경사도가 완만하고 계단이나 암릉 구간 없이 정비가 잘돼 있어 특별한 등산 장비 없이도 이용할 수 있다.

구간 중간마다 설치된 포토존과 쉼터는 휴식과 촬영이 가능하도록 배려돼 있어 고령층의 이동에도 무리가 없다. 특히 세종바위 포토존은 석문공원을 배경으로 한 조망 명소로 꼽힌다.

출처 : 강진문화관광 (석문공원)

운영은 연중무휴로 이뤄지며 입장료와 주차요금은 모두 무료다. 공원 인근에 주차장이 마련돼 있어 차량 접근이 편리하고, 별도의 사전 예약 없이 현장 방문이 가능하다.

아직 더운 초가을, 절경을 품은 출렁다리 위에서 산책과 경치를 동시에 즐기는 여행지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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