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찔한 111m 출렁다리? 저도 다 건넜어요”… 1~3시간 코스로 무리 없는 출렁다리 무료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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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추천 여행지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강진군 ‘사랑+구름다리’)

숲길을 따라 걷다 보면, 산과 산을 잇는 다리가 시야를 가득 채운다. 그 길 위에 서면 사방이 열리고, 아래로는 숲과 바위가 펼쳐진다.

흔들림은 있지만 무섭지 않고 경사는 있지만 벅차지 않다. 계절이 바뀔수록 풍경은 새로운 얼굴을 보여주고, 무엇보다 오래 걷지 않아도 충분히 만족할 수 있다는 점이 이 여행지의 강점이다.

자연을 부담 없이 가까이서 마주하고 싶은 이들, 특히 건강을 챙기며 걷고자 하는 시니어 세대에게 적합한 구조로 설계됐다.

산악형 구름다리와 세 가지 난이도의 탐방로, 병풍처럼 둘러선 기암괴석은 걷는 여정을 지루할 틈 없이 만들어 준다.

출처 : 강진문화관광 (석문공원)

12월, 무리 없이 자연과 마주할 수 있는 시니어 걷기 여행지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자.

석문공원 및 사랑+ 구름다리

“기암괴석 병풍 사이 연결된 구름다리, 설계부터 시니어 고려해 안정성 확보”

출처 : 강진문화관광 (석문공원)

전라남도 강진군 도암면 백도로 2084에 위치한 ‘석문공원’은 ‘남도의 소금강’이라 불릴 만큼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대표 산책 명소다.

공원 일대는 수천 년의 풍화작용으로 형성된 기암괴석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으며, 그 사이로 만덕산과 석문산이 마주 보고 있다.

이 두 산을 연결하는 길이 111미터, 폭 1.5미터의 출렁다리가 바로 ‘사랑+ 구름다리’다. 다리는 현수형 구조로 설계돼 안정성과 경량성을 모두 확보했고, 다리 양쪽에는 하트 조형물이 설치돼 있어 사진 명소로도 활용된다.

사랑+ 구름다리는 이름처럼 걷는 사람 사이에 추억을 더한다. 다리를 건널 때는 약간의 출렁임이 느껴지지만 과도하지 않아 노약자나 시니어 이용자도 큰 불편 없이 이동할 수 있다.

출처 : 강진문화관광 (석문공원)

전방의 시야가 확 트여 있어 걷는 내내 석문산과 만덕산 일대의 산세가 시원하게 펼쳐지며, 아래로는 빽빽한 숲과 돌출된 바위들이 자연스레 눈길을 끈다. 이 다리는 목적지가 아니라 여정 그 자체가 되는 공간이다.

공원 내 탐방로는 이용자의 체력과 시간에 맞춰 선택할 수 있도록 세 가지로 나뉜다. 약 1시간 소요되는 ‘가족길’은 관리소를 출발해 노적봉과 사랑+ 구름다리를 지나 세종바위 포토존을 찍고 되돌아오는 경로다.

걷는 거리가 짧고 오르막이 거의 없어 가장 대중적이다. 2시간 정도 걸리는 ‘연인길’은 석문정을 경유한 후 노적봉과 구름다리를 거쳐 같은 반환점으로 이어진다.

가장 긴 ‘누비길’은 약 3시간 소요되며, 석문정과 노적봉, 구름다리, 통천문을 차례로 거쳐 돌아오는 순환형 동선이다. 각 코스마다 경사가 심하지 않고 경로 안내 표식이 잘 갖춰져 있어 시니어도 큰 부담 없이 완주할 수 있다.

출처 : 강진문화관광 (석문공원)

자연이 중심이 되는 만큼 인공 시설은 최소화돼 있지만, 방문객 편의를 위한 요소들은 충분히 갖춰져 있다. 주차장은 공원 인근에 마련돼 있어 차량 접근이 편리하고, 사전 예약 없이 현장 방문만으로 입장이 가능하다.

전 구간이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입장료와 주차 요금은 모두 무료다. 다양한 산세와 조망, 세 가지 트레킹 코스를 갖춘 석문공원과 사랑+ 구름다리.

올겨울, 걷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하루를 보내고 싶다면 이 시니어 걷기 여행지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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