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수목원, 세종의 밤을 수놓다

세종특별자치시 연기면 수목원로 136에 위치한 국립세종수목원이 오는 5월 17일부터 10월 11일까지 야간 개장 프로그램 ‘우리 함께야(夜)’를 운영한다.
사계절 테마와 다양한 정원으로 유명한 이 수목원은 올해로 4년째 밤의 문을 열며,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정원 문화를 선사하고 있다.
이번 야간 개장에서는 한국전통정원 일대에 미디어아트 쇼와 AR(증강현실) 체험 등 실감형 콘텐츠를 더한 야간 콘텐츠가 마련된다.

특히 프로젝션과 레이저 기술을 활용한 정원 연출은 해가 진 후 본격적으로 시작돼 낮과는 전혀 다른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플리마켓과 문화 공연, 감성등 대여 등도 함께 운영돼 낮보다 더 다채로운 경험이 가능하다. 밤하늘 아래서 정원 사이를 걷는 감성 산책은 젊은 연인은 물론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도 특별한 추억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실내에서는 사계절전시온실의 특별기획전 ‘스위트 가든 : 식물의 달콤한 유혹’이 눈길을 끈다. 이 전시에서는 디저트의 재료가 되는 식물들을 테마로 꾸며졌으며, 카카오나무, 바닐라난초, 사탕수수 등 총 53종 4,500여 본의 식물을 만날 수 있다.
식물에 대한 흥미는 물론 관람의 즐거움까지 더해져, 아이들과 함께하는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도 추천할 만하다.

관람객들은 다양한 향기와 색감을 가진 식물들 사이를 거닐며 식물에 담긴 이야기까지 함께 배울 수 있어 교육적 요소도 충실하다.
국립세종수목원은 2020년 개원 이후 3년 9개월 만에 누적 방문객 300만 명을 돌파했으며, 2025~2026년 한국관광 100선에 다시 선정된 바 있다.
국내 최초의 도심형 수목원으로, 65ha의 부지에 총 25개의 전시원과 172만 본의 식물을 보유하고 있으며, 한국전통정원, 민속식물원, 어린이정원, 희귀식물원 등 다양한 공간이 조성돼 있다.
분재원과 청류지원, 생태학습을 위한 청소년 맞춤형 공간도 마련돼 있어, 다양한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세종시와 산림청은 앞으로도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한 콘텐츠를 지속 개발하고, 문화공연과 생태 체험 등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전국적인 명소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지역 예술가와의 협업을 통해 수목원만의 감성을 더한 공연과 체험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밤에 더욱 빛나는 수목원의 정원 속 산책을 원하는 이들에게, 국립세종수목원은 지금 가장 추천할 만한 장소다.
향기로운 꽃길과 더불어 문화와 자연이 어우러진 공간에서 특별한 밤의 정취를 느껴보는 건 어떨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