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도 보고, 유채꽃도 보는
4월 삼척 맹방 유채꽃 축제

4월, 강원도의 봄을 가장 아름답게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끝없이 펼쳐진 황금빛 유채꽃밭이 장관을 이루는 삼척 맹방 유채꽃 축제다.
매년 4월이면 삼척 근덕면 상맹방리 일대가 노란 유채꽃 물결로 뒤덮이며, 관광객들을 맞이할 준비를 한다. 올해는 4월 4일부터 20일까지 17일간 축제가 이어질 예정이다.
이번 축제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공연이 준비되어 있다. 유채꽃밭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공연무대에서는 가수들의 라이브 공연이 진행되며, 색소폰 경연대회, 품바 공연, 전통공연 등도 예정되어 있다.

4월 6일에는 ‘색소폰 공연대회’가 열려 색소폰 연주자들이 수준 높은 연주를 선보이며, 4월 20일에는 ‘팡양설경예술단’이 무대를 꾸민다.
또한, 같은 날 진행되는 ‘유채꽃 가요제’는 다양한 장르의 가수들이 참여하여 축제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또한, ‘꽃보다 버스킹’이라는 특별공연도 축제의 흥을 돋운다. 이 공연에서는 브라스밴드, 재즈기타, 싱어송라이터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가들이 참여해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인다.
버스킹 공연은 4월 11일부터 12일, 18일부터 19일까지 이어지며, 낮부터 저녁까지 유채꽃밭에서 자유롭게 펼쳐진다.

체험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네일아트 체험, 페이스페인팅, 샌드아트 체험, 딸기찰떡 체험 등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존이 마련된다.
또한, 유채꽃밭을 배경으로 ‘사진 콘테스트’도 개최되어 방문객들이 직접 찍은 사진을 공모할 수 있다.
축제장은 교통편도 편리하게 마련되어 있다. 삼척역에서 시내버스를 이용하면 단 3분 만에 축제장에 도착할 수 있으며, 다양한 노선이 운영되어 접근성이 뛰어나다.
또한, 자가용을 이용하는 방문객들은 7번 국도를 따라 벚꽃 가로수길을 지나 축제장에 쉽게 도착할 수 있다.

삼척 맹방 유채꽃 축제는 바다와 꽃이 함께 어우러지는 국내에서도 드문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행사다.
벚꽃과 유채꽃이 함께 피어나는 4월, 황금빛 유채꽃이 가득한 맹방에서 봄날의 낭만을 만끽해보는 것은 어떨까.
이번 축제에서 삼척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보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