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암산 철쭉제

서울 노원구 불암산에서는 지난 16일부터 28일까지 ‘불암산 철쭉제’라는 봄 축제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이하는 이 축제는 노원구의 대표적인 다섯 가지 축제 중 하나로 손꼽힌다.

봄마다 노원구의 명소인 ‘불암산 힐링 타운’에서는 약 10만 주의 선홍색 철쭉이 만발하여 방문객들을 맞이하며, 이 지역은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장소로도 활용된다.

프로그램은 실제 나비를 활용한 액자 만들기(나비정원), 봄꽃 배지와 거울 만들기(노원정원지원센터), 맨발 걷기 및 몰입 체험(산림치유센터), 그리고 철쭉제 기념 연필 꽂이 제작(목공예 체험장 부스)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주말에는 광대극, 버블쇼, 마술쇼 등의 공연이 철쭉동산 힐링쉼터에서 열리며, 먹거리와 플리 마켓도 준비되어 있어 축제의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운봉바래봉 철쭉제

전북 남원시는 제28회 지리산 운봉바래봉 철쭉제가 오는 20일부터 5월 19일까지 30일간 운봉바래봉과 지리산허브밸리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천상의 정원에서 힐링의 기쁨을”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 축제는 전국에서 가장 큰 철쭉 군락지인 바래봉에서 개최된다.

바래봉은 해발 1,165미터에 위치하며 100헥타르에 달하는 지역을 분홍빛 철쭉이 아름답게 물들이며, 이곳의 철쭉과 아름다운 능선이 어우러져 마치 한 폭의 수채화와 같은 장관을 연출한다.

바래봉의 이름은 나무로 만든 승려들의 밥그릇인 ‘바리때’를 뒤집어 놓은 모양에서 유래되었으며, 운봉애향회는 4월 28일 지리산허브밸리에서 기념식을 열고 본격적으로 방문객을 맞이한다.

행사장 입구에는 농특산물 전시 및 판매대와 체험 부스, 임시 장터 등이 마련되어 등산객과 봄을 즐기러 온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체험 기회와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군포 철쭉 축제는 매년 4월, 도심 속 철쭉 동산에서 열리는 화려한 봄꽃 축제로, 서울 지하철 4호선의 수리산역과 산본역 인근에 위치해 대중교통으로 쉽게 방문할 수 있다.

이 축제는 군포시의 대표 축제로, 20여 년 전 시민들의 손으로 조성된 철쭉 동산에서 열리며, 만개한 철쭉꽃 아래에서 다채로운 문화예술 프로그램과 체험을 즐길 수 있다.

2011년부터 시작된 철쭉축제는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했으며, 오는 20일부터 28일까지 철쭉동산, 철쭉공원, 초막골생태공원 등에서 개최된다.

올해 축제는 ‘군포의 맛’, ‘군포의 멋’, ‘군포의 락(樂)’을 주제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철쭉을 형상화한 드론쇼와 차없는 거리에서의 화려한 개막식 등이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충남 아산시는 오는 20일부터 21일까지 영인면에 위치한 영인산 수목원 잔디광장에서 ‘아트밸리 아산 제2회 영인산 철쭉제’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철쭉의 만개 시기를 고려하여 작년보다 2주 일찍 시작되며,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방문객들에게 즐거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행사는 아산 시립합창단의 공연으로 시작하며, 트로트, 국악, 팝페라, 클래식 등 다양한 음악 장르의 공연이 이어진다.

철쭉을 배경으로 한 콘서트와 숲속 체험활동, 시화전 및 어린이 그림 전시회 등을 통해 모든 연령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 축제로 자리매김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