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단풍 절정
강원도 여행지 3곳
가을이 깊어가는 11월, 전국 곳곳은 지금 단풍 절정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특히, 강원도는 붉고 노랗게 물들어 가는 단풍 풍경이 압권이다.
빠르게 추워질 날씨 변화에 따라, 단풍의 색감이 더욱 선명하게 보일 시기다. 아침 기온이 10도 이하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번 주가 지나면 단풍이 서서히 사라질 수 있어, 강원도의 단풍 절정을 감상하기 위한 마지막 기회가 될지도 모른다.
멀리 떠나지 않고도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강원도의 아름다운 단풍 명소들을 소개한다.
이번 주말, 놓치지 말고 가을의 절정을 만나러 떠나보자.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
강원도 춘천시 하중도길 128에 위치한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는 국내 최초의 글로벌 테마파크다.
레고랜드 코리아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섬 위에 지어진 테마파크이며, 만 2세부터 12세까지의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여행객에게 인기가 높다.
강과 산이 어우러진 풍경 속에서 자연과 레고가 조화를 이루는 독특한 경관을 자랑해 아이 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풍경을 즐기기에 좋다.
특히 가을 단풍이 물든 이맘때 방문하면 더욱 특별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낮에는 레고랜드의 다양한 놀이기구와 어트랙션을 즐기고, 저녁에는 레고 호텔에서 하루를 마무리하며 강원도의 단풍이 물든 가을 풍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현재 레고랜드 코리아는 화요일과 수요일은 휴무이며, 입장료는 대인 기준 65,000원, 소인 기준 55,000원이다. 다양한 할인 혜택과 시즌권 정보는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연세대학교 원주 캠퍼스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 연세대길 1에 위치한 연세대 원주 캠퍼스는 매년 가을이 되면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 가로수 길이 장관을 이루며 방문객을 맞이한다.
이곳은 영화 ‘사랑을 놓치다’의 촬영지로도 유명하여, 연세대의 아름다운 교정을 배경으로 촬영한 영화 속 장면이 가을을 더욱 로맨틱하게 느껴지게 한다.
특히, 교정에 길게 늘어선 은행나무 가로수 길은 11월 1일을 기점으로 단풍이 절정을 이루며, 노랗게 물든 은행잎이 온 세상을 덮어 마치 노란 카펫을 걷는 듯한 감각을 선사한다.
이곳은 강원도 주민들과 관광객들 사이에서도 이미 유명한 은행나무 단풍 명소로 손꼽혀 도심 속에서 단풍을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장소로 알려져 있다.
강원도에서 가볍게 산책을 나올 만한 단풍 명소를 찾는 다면, 연세대학교 원주 캠퍼스가 제격이다.
태백산 국립공원
강원특별자치도 태백시 번영로 59에 위치한 태백산 국립공원은 백두대간 중앙부에 위치한 한국의 대표적인 명산이다.
한강과 낙동강의 발원지이자 남한에서 가장 높은 주목 군락지 중 하나로 꼽힌다. 태백산의 정상인 영봉(1,560m)을 비롯해 장군봉, 문수봉, 부쇠봉 등 여러 산봉우리들이 함께 어우러져 장엄한 경관을 이룬다.
특히 고산지대에 위치해 가을철에는 형형색색의 단풍으로 물들며, 웅장한 기암괴석과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 같은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태백산의 가을 단풍은 이미 11월 초부터 절정을 이루기 시작해 수많은 등산객과 관광객이 찾아와 단풍이 빚어내는 절경을 만끽하고 있다.
또한, 태백산은 주목 군락지로도 유명하여 겨울철에는 하얀 눈으로 뒤덮인 주목 군락이 장관을 이루고, 봄철에는 진달래와 철쭉이 만발하여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